저는 얼마 전 우연히 사우디 사람과 페이스북으로 교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글을 가르쳐주며, 기초적인 영어를 습득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것으로 상호 만족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은 언어공부는 관심이 없고, 자꾸만 사진을 보내달라느니, 사랑한다느니, 사랑한다는 말을 해달라느니, 그러한 연애감정만을 강조하더니 결국에는 자신의 동성연애 성향을 밝히며 저를 설득하려 하였습니다.물론 저는 구태적인 사람이고, 그런것에 관심이 전혀 없으니, "너의 문화에는 respect를 표한다. 하지만 한국사람들의 여태껏까지의 문화는 다르고, 그러한 문화에 동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라는 식으로 조금 돌려서 거절하거나 혹은 약간 돌려서 불편하다는 식의 표현을 하였으나그는 끊임없이 기존의 성관념과 달리 성은 다양하고(젠더 이데올로기)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아주 당연하고 보장된 인권이다. 이런 소리만 해대었습니다. 저는 그것에 대해, 문화적 차이가 있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 라며 항변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그와 대화하며 제가 느낀것은 바로 그가 자신의 젠더 이데올로기를 '진리' 로써 이해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세계 각국에 흩어져있는 문화중 한 조각, 한 흐름이 아니라 그야말로 진리로써 여기고 있고, 이와 다른 문화는 저급하며 '잘못된 문화' 로 취급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저는 정치에도 관심이 많아 이와 같은 자료들을 수시로 접하고 있고, 다른 PC주의자, 페미니즘, 젠더이데올로기 보유자, 심지어 제가 현재 공부하고 있는 사이버대학의 교수도 그와 같은 경향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저는 자유와 옳고 그름을 떠나 그들의 이러한 자신과 다른 논지를 가진 사람에 대한 배제/배격 행위가 매우 불공정하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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