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어제 오랜만에 연락와서 밥사준다길래 나갔더니 족발 사주더라

그리고는 같이 얘기하는 와중에 통화 한다고 20분씩 자리 비워놓고...

들어와서도 통화하면서 혼자 소주를 연거푸 쳐마시는데 아니 나랑 술마러 온게 맞는건지...

그럴거면 집에서 통화하면서 혼자 소주를 처먹지...왜 사람 불러내서 앞에 앉혀두고 뭐하는 짓거린지...?

그리고 오는길에 길거리에서 귀걸이 보더니 사달라고..ㅡ.ㅡ

내가 왜? 지 남편한테 사달라고 할것이지...자기는 50일만에 결혼해서 길거리에서 귀걸이 한번도 안사봤다고..막 사달라는거임...

개인적으로 연인사이에서나 주고받는거라고 생각해서 절대 안사줌...

그랬더니 끝까지 사달라고 다른곳으로 델고 갈라고 하더라...

내가 바래다준다고 오라해도 듣는척도 안하길래 걍 버리고 집에 옴..ㅡ.ㅡ

까짓거 돈 만원짜리 이긴한데 다른것도 아니고 귀걸이라서...ㅡ.ㅡ

그랬더니 카톡으로 계산적이라고 시발...

족발 한끼 사주고 귀걸이 만원짜리 안사주면 계산적임?

글케 따지면 나도 술 사준게 몇번인데..

암튼 이번기회에 손절했으니 두 번 다시 연락 안왔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