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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스프 [3]

Minerals : 500 / Level : 이병 이병
2024-03-02 12:35:54 (1년 전) / READ : 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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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이 3 개 달렸습니다.
  • 1년 전
    제가 코흘리개 시절 동네에는 슈퍼마켓이 딱 1개 있었습니다.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마트라고는 모녀로 보이는 할머니와 아줌마가 운영하는 마트 외에는 없었습니다.

    동네사람이 아니고서야 이용할 수 없는 음습한 위치에 있어서,
    마트를 운영하는 할머니와 아줌마와는 외상도 자주했는데,

    마트를 가려면은 공포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숲을 지나서 가야 했는데,
    그런 무서운 길을 가야지만 갈 수 있는 마트에 아버지는 어린 자식들한테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한가지를 깨달았습니다.
    마트에 심부름을 하러 갈때에 아버지 심부름 왔어요 하면서 외상을 가져가면은,

    아버지한테 확인을 안한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종종 군것질이 하고 싶을때는,
    아버지의 이름을 빌려서 군것질을 하였는데,

    그때 제가 자주 먹고 맛있게 먹었던 것이,
    콜라에 새우깡을 넣어서 먹는 것이였습니다.

    콜라에 새우깡을 비롯하여 온갓 과자를 섞어서 먹으면은,
    그때는 그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상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과자를 먹고 싶은데 집에는 형이 있어서 저 혼자 갈수 없어서,
    형을 꼬셔서 콜라와 새우깡과 자갈치를 각각 1개씩 사고는,

    제가 먹던 것처럼 형도 맛있다면서,
    콜라에 새우깡과 자갈치를 섞어서 주었는데,

    형은 맛있다면서 해맑게 웃으면서 먹었습니다.
    저는 형이 맛있게 먹어서 당연히 저처럼 또 콜라에 새우깡과 자갈키를 섞어서 먹을 줄 알고,

    형이 화장실을 간 사이에
    (화장실이 외부에 있는 푸세식 화장실),

    큰 그릇에 형이 산 콜라와 새우깡과 자갈치에 뽀빠이까지 해서 섞었더니,
    형이 그걸 보드만 저를 때렸습니다.

    그때 형을 원망했지만 지금은 형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저급하고 불결함이 돋보이는 매뉴


    찬슐랭 평가
    ☆☆☆☆☆
  • 오 직접 만드신건가요?
  • 1년 전
    @핀과 제이크대구 모루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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