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음게에서 한산 소곡주가 맛있다는 글을 보고 부랴부랴 네이버에서 검색 후 주문했다.

포장사진은 못찍었으나 아주 튼튼하고 고급졌다. 냉장보관시 유통기한이 6개월 정도 되니 두고두고 오래오래 먹을 수 있어서 좋다.

750ml 두 병을 시켰는데, 한잔 두잔 마시다 보니 어느새 두병을 비워버렸다.

심지어 안주도 없이 그냥 물에만 마셨는데도 말이다.

이 술은 안주가 필요가 없다. 그 자체로도 맛있기 때문에.. 물론 안주에 먹으면 훨씬 더 맛있을 것이다.

참고로 나는 평소에 복분자주를 매우 즐겨 마신다. 비싸서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한번 마실때는 3~4병은 그냥 박살내버린다.

내 주관적인 견해로는 이 술은 복분자보다 1.5배정도 맛있다.

평소에 전통주 쪽을 즐겨 마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마셔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달달한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쌉쌀한 맛을 원한다면 40도짜리를 추천하는 바이다.

P.S 일반 소주처럼 돌려까는 줄 알고 한참을 돌렸는데 사진에 동봉된 부분을 벗겨서 까는 방식이였다. 혹시라도 주문해서 마실 사람 있으면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