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택에 따라 엔딩이 바뀌는 게임을 할 때마다(몇 번 안했지만)내가 본 엔딩이 진엔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해피엔딩 새드엔딩 이런거 신경안쓰고 한번 깼던 게임은 절대 다시안하는데 내가 본엔딩이 시리는죽고 게롤트는 크론죽이고 시리가 가지고있었던 베스미어의 늑대메달을 다시 찾고 잡몹들한테 둘러싸이는 그 엔딩임.
처음에 보고 어 ㅅㅂ 게롤트도 죽나? 이랬는데 확장팩에 버젓이 살아서 돌아다니니 그건아니고 시리를 잃은 슬픔을 느낄 시간조차 없이 다시 위쳐로 돌아가야하는 게롤트를 나타낸거 같은데 뭐 이건 이거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여운이 남더라고.
ㅅㅂ 그래도 시리 찾을려고 별 지랄을 다해서 겨우찾았는데 결말에서 죽어버리니 너무 허무해서..
마침 시리 찾기 직전에 저장해둔 파일이 있어서 그 때부터 다시 시작해서 엔딩까지 쭉 달렸는데 확실히 한 번해보니까 게임진행은 빨리빨리되는데 처음 할 때의 그 긴장감과 퀘스트를 완료했을때의 성취감같은건 없더라고.. 2회차 3회차 하는사람들 ㅈㄴ 대단한듯
하여튼 에레딘까지잡고 마지막에 시리가 떠날때 선택지가 여러개있잖아? 난 그게 엔딩에 영향을 주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ㅋㅋㅋ 그 뭐냐 마지막에 시리얼굴 비춰주면서 게롤트와의 추억?같은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데 그거에 따라 엔딩이 바뀌더라고 그러니까 게임을 어느정도 진행해서 시리와 관련된 주요 선택지 선택에 따라 엔딩이 이미 결정나는..
그렇게해서 시리가 위쳐가되는 엔딩을 보고 끝냈는데 솔직히 처음 엔딩 볼 때 느꼈던 그런 감동은 없더라..
그래도 ㅆ갓겜은 맞고 스토리라인따라 진행하는 게임을 싫어했었는데 위쳐3하고 생각이 많이 바뀐듯. 진짜 게임으로 이런 감동을 주다니 띵작이다 띵작
초반에 씹노잼에 조작감 별로고 로취새끼는 장애물하나에 히히힝거리면서 병신이 되어버리지만 스토리하나만큼은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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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예니퍼도 해야하고, 스켈리게 군주도 바꿔야하고 시리 죽는 거나, 위쳐 루트 등등 타봐야하는데 엄두가 안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