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연료 첨가제 주기적으로 넣어 주는 편인데
이게 차량 상태에 따라 달리 써야 한다는걸 알았음
보통 노후 차량의 경우 카본 누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은 아무거나 쓰는게 의미가 없음.
평소 검아웃 올인원을 오일 교체 전 사용 해왔는데
최근 센서 로그해보며 미세한 실화가 계속 발생함을 감지.
경고 코드가 뜨거나 할 수준의 심한 실화는 아닌데
여튼 컨디션이 저하된다는 신호.
차량의 정비 내역은 꼼꼼한 편임
플러그와 코일도 최근 교체했고
고급유 주유에 연료첨가제도 주기적으로 투입
산소 센서나 증발가스 퍼지 밸브도 신품 교체한 상태.
maf도 최근 클리닝으로 문제 없음.
압력 새는 곳 없음.
상태는 꽤 좋은 편이나, 그래도 실화가 잡히는건 좋은 신호는 아님
일단 의심은 점화계. 아무리 신품이어도 불량이 있을 수 있으니. 실린더 별 코일 플러그 스왑으로 패턴 체크 > 동일. 점화계 문제는 아님
남은 가능성은 흡기 카본 누적과 인젝터 카본 가능성으로 높아짐. 특히 실화 패턴을 보면 연료 분사의 불균일로 인한 실화 가능성 높음.
평소 연료 첨가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하지만 gdi 특성상 흡기 밸브는 클리닝이 안됨. 하지만 밸브 클리너 캐미컬을 일년에 한차례 정도 사용 중이라 심각하진 않을 거라 생각. 그럼 남은건 인젝터인데, 연료 첨가제 효과가 가장 큰 부분이 직분사 인젝터인데?

여튼 1/3번 실린더 편향의 실화는 감지되는 상태
여기서 드는 의문. 연료 첨가제의 세정 효과를 위한 핵심 성분은 pea 인데, 혹시 함량이 많이 떨어지는건 아닌가?
리서치 해보니 그럴 가능성이 높았음. 특히 올인원 류나 주기적 관리용 제품은 pea 함량이 낮아 세정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
그럼 pea 함량이 높은 제품을 써보면 어떨까?

편향이 상당히 완화되고 전체 발생 횟수도 유의미하게 감소.
연료 한 탱크를 넣고 한두차례 장거리 주행으로 나온 결과 이므로 연료 사용이 완료되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
결론은 이거임.
노후 차량의 연료첨가제 관리는 pea 성분이 높은 제품이나 라인업을 써야 함.
본인은 검아웃 올인원 제품으로 쓰다 > 검아웃 리게인 제품을 넣고 유의미한 개선이 됨.
현재 자료를 찾아보면 pea 성분이 공식이건 비공식이건 표기된 제품은 많지 않음. 그냥 신뢰로 쓰는 거.
그런데 올인원 제품의 경우 pea 함량이 리게인에 비해 낮다는 근거 자료가 있었음.
그리고 결과로도 어느정도 뒷받침 됨.
카본 상태가 좋은 차량(신차) 경우라면 저 pea 함량 라인업으로 관리를 하는 것도 괜찮을 수 있지만, 주행거리가 많으면 더 강력한 세정 성분을 필요로 함.
물론 올인원류 제품은 부식 방지나 마찰 저감 등의 여러 성분이 포함됐다 광고하지만, 최근의 연료 품질에선 실익이 크지 않다는 생각.. 선택은 본인의 몫.
어느정도 근거를 바탕으로 제품들을 찾아본 결과
redline 제품 쉐브론 그리고 검아웃 리게인 등이
pea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추정 됨.
레드라인 제품은 국내에서 구하기가 힘드므로, 노후 차량의 카본 관리를 위해서는 쉐브론이나 검아웃 리게인이 추천된다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