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오늘 엄마보고 오는 길에 가벼운 자동차사고가 났어

먼저 내 블박 동영상을 첨부하고싶은데 뉴비라 그런가 쉽지가 않네.. 그냥 내 말만 듣고 판단해줘 자세히 궁금하다고 하면 어떻게든 동영상과 사진파일 첨부할게

상황은 3차선 도로에서 신호가 떨어져서 속도를 거의 감속했다가 신호가 켜져서 다시 속도를 올리려고 하는 참에 생긴 사고야

원래 내가 운전스타일이 느긋느긋한 할아재 운전스타일이여서 진짜로 느긋하게 운전한단말야

그런 와중에 옆에서 내 왼쪽 문짝 때려박더라고

정차하려는 중에 신호가 켜저서 그리 속도가 나지 않는 상황이야 내 체감 속도는 10키로 미만인 상황에서 사고가 났어

밤에 빗길이라 아마 시야가 많이 없었을거라고 이해하려고 하고 있어 내 상식선에선 진짜루 개씹초보가 아닌이상 이런 사고 내기 쉽지 않을거같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3차선 도로에서 1차선에 있던 차가 2차선에 있던 나를 차선이동하다가 내 운전석을 때려박았는데 내 운전석 문짝은 어떻게 말해야할지는 모르겠는데 존나살짝은 아니고 그렇다고 졸라 쎄게는 아니고 애매하게 들어갔어 애매하다는 표현은 내가 이런 사고를 당해본 적이 없어서 하는 말이야. 여튼 그 사고때문에 내 문짝은 딱 봐도 누가 쳐 쌔리봤구나 할 정도로 들어갔고 운전석 창문운 절반정도 밑에서는 내려가지를 않아.

상대방에서 대물처리는 깔끔하니 해준다고 했는데 보험처리를 원하지 않아.

나도 가벼운 사고니 다친거같지도 않고 내 차만 잘 고쳐주쇼 하고 있으면서 손해보기 싫으니까 보험접수만 해달라고 했어. 이 아저씨가 내 차 안고쳐주고 도망갈까봐 그랬지.

상대방 보험설계사 와서 이런저런 설명 들으면서 내가 한 말은 나 아프지만 않으면 이대로 대물로만 종결하겠는데 만약에 자고 일어났는데 아프면 대인접수하겠다고 했어.  잘은 몰라도 자동차사고는 다음날에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술처먹었어도 상황설명은 다 한거 같아. 집에 오자마자 평소에 불편했던 곳들이 왠지 사고나기 전보다 더 불편한 느낌이야.. 별 문제 없으면 나도 대인처리 안하고 대물로만 깔끔하니 끝내고 싶은데 나도 손해보고 내가 아픈데 내가 감수할 생각은 없거덩. 자고 일어나면 아플거같은 느낌이 와고형들이 느끼기에 이새끼가 돈처벌라고 건수잡았구나라고 생각할거같이 행동할 생각은 없어. 내가 아프지 않으면 깔끔하게 종결하고 싶고 만약에 내가 아프면 난 손해보기 싫은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하게 행동하는거야?

내가 사회경험이 부족해서 와고형들한테 이런거 물어보네..

도움될만한 글이 올라오면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마 야짤밖에 없는거같아.... 만약 괜찮다면 고견들 좀 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