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낀점은 허무하다...
연민의 감정으로 바라보던 캐릭터들의 서사가 끝나버려마치 오랜 연정으로 사랑하던 연인을 떠나보내는 심정같다.
길상 서희 용이 윤보 김훈장 환국 윤국 범석 홍이 김환 강쇠 관수 영광 명희 정석 찬하 오가다 지로 쇼지 노리코 상의 보연이 숙이 몽치 영선이 휘 혜관 복동네 막딸내 야무내 석이네 한조 영팔이 봉순이 양현이 환국 윤국이 서의돈 임명빈 이상현 곱새도령 한복이 영호 수앵이 윤광오 옥이네 두매 강포수 귀녀 함안댁 이팽이 월선이 공노인 금녀 장인걸 최상길 해도사 소지감 소지연.. 모두 이제 안녕
한마디로 토지는 종시일관 완벽하다. 엉터리 소설은 읽는 시간낭비느낌 없잖은데. 영양가 꽉꽉채운 술마시는 느낌으로 아주 달고 기분좋게 읽었다. 그렇기 때문에 떠나보내는 것이 더 아파오는 것일까.
작품의 특징은 풍경묘사가 왠지 복선을 일으킬거 같지만 거의 그렇지 않다. 아마 시류에 흔들리지 말라는 충고같이 느껴진다.
전쟁,계층간의 갈등, 사랑의 도피,시대의 저항정신에 관련된 소설 속 문제들은 동정이나 학식따위가 아닌 희생을 통한 사랑이라 말한다. 인류의 마지막 숙제인듯이
나는 과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