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34세 백수임.
대학은 경희대학교 나왔는데 스펙이 뭐 암것도없어. 졸업즈음에 공무원한다고 하면서 암것도안하다가 결국은 무스펙된거지..
그다음에 백수생활 몇 년 하고 1년정도 호텔에서 근무했어. 나름 잘 하긴 했는데 오지에 있는 호텔이라서 결국엔 돌아왔고,,
그뒤에 또 백수짓하다가 사무직찾다보니 어떤 중견 건설회사에 들어가서 1년정도 있었음. 세후 340정도라서 아주 나쁜편은 아니었는데 미래도없어보이고 힘들고,
사람이 너무 별로라서 결국에는 나왔어.
그러고 지금 또 몇 개월 째 백수질중이야.
기껏해서 스펙이라고하면 토익 930점 정도 나왔고(이것도 몇 년 전이고 뭐 쓸데가 없는듯..), 전 회사 다니면서 따 놓은 건축기사 말곤 없어.
이제 일을 구하고싶어서 미치겠는데 일을 어디서구해야할지, 뭘 해야할지조차 모르겠다....
일을 잠깐이나마 해보면서 느낀건 어디가나 일 꽤 잘하는편인데 문제는 내 나이에 사실상 무경력이라서 뭐 뽑아주는데가 없어...
내 인생 벌써 3분의 1은 살았는데 모아둔 돈도, 불러주는 회사도 없어서 진짜 너무 답답하다..
뭐 어떻게 해야될까?.. 여기에 나랑 비슷한 고민 가지고있는사람들 많을거라 생각해서 주변에다가 말도 못하는 이런 고민을 여기다 풀게된다...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
막 대기업을 가겠다느니 하는 생각은 없는데, 뭔가 기술이라도 배워서 오랫동안(시작이 늦은만큼 늦게라도 일하고싶어) 할 만한 일을 찾고싶은데 진짜 길이 없어서 미치겠어... 너네는 어떻게 살고있니,,??
사람 하나 구한다 셈 치고 길을 조금이라도 공유해줄 수 있을까??
너무답답하다... 안좋은댓글이 있어도 달게 받을게,, 우리 고민 공유하고 같이 해결책좀 찾아보자 ㅠㅠ
좆소말고는 없어 집안이 금수저면 걍 쉬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