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곧 출산한다고 지정헌혈이네 뭐네 했던 와붕이다 ㅠㅡㅠ.

너희들 응원덕분에 아들 잘 나왔엉..

34주 조산이라 인큐에 들어가있긴하지만 잘 자랄거야. 어제 오늘 100g이나 늘었더라구 ㅎㅎ

전치태반이라 고위험산모로 분류돼서 되게 걱정 많았는데

막상 여기와서 보니까 우린 쨉도 안되더라..

태반 조기박리?분리?돼서 긴급으로 출산들어가는 산모분도봤고..

노산으로 보이는 산모분도 왜인지는 모르지만 배 움켜쥐고 울고계시고..

그런거 보면 참 인간이 아기 잘 출산하는것도 복인가 싶더라..

맨날 와고에서 한남이 어쨌네 한녀가 어쨌네 1찍이네 2찍이네 이러는것만 보다가  막상 여기와서 내 가족챙기다보니까 진짜 그런게 다 뭔소용인가싶음.

의사분들도 진짜 피칠갑으로 수술하시고 간호사분들도 계속 내 아내 케어해주고 웃으면서 응대해주고..대단하시더라

그냥 적어도 내가사랑하는 이 나라에서 모든 사람들이 가족분들 평안하고 아기 잘 태어나고..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음.

와붕이들아 너희들도 행복해라. 진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