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 마산용마고 외야수 김주오 (우투우타, 181/94)

- 고교 성적 : 268 타석 .353/.475/.623 10홈런 28도루 35 BB 38 K (BB/K = 0.92)

모두 (김주오 본인마저도)의 예상을 깨고 두산 라이온즈에 지명된 이 선수는 딴딴한 체형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매우 도드라지는 선수입니다. 수비가 불안한 코너 외야라는 단점이 부각되어서 그렇지, 고교 10홈런과 346의 슬래시 라인은 김범석의 고교 당시 타격 성적과 거의 유사합니다. 장타율은 더 낮지만 28 도루라는 수치에서도 볼 수 있듯 발은 너무 느린 편은 아닙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고3 동안은 주포가 중견수였다는 것? 물론 팀의 뎁스와 고3 1년 한정 스펙업일 가능성을 고려하면 잠실 중견 수비가 될 지는 의문입니다만, 코너 외야로는 충분히 키워봄직한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2R : 마산고 투수 최주형 (177/78, 좌투좌타)

- 고교 성적 : 18경기 37.1 이닝 ERA 4.86 15 BB 33 K (K/BB = 2.2) WHIP 1.46

최고 구속은 146 km/h 라고 하고, 슬라이더가 주무기라고 하네요.

 3R : 한양대학교 투수 서준오 (181/85, 우투우타)

- 대학 성적 (얼리, 2년) 29 경기 64.2 이닝 ERA 2.63 21 BB 75 K (K/BB = 3.6) WHIP 1.12

박정민, 윤성환과 더불어 지명이 거의 확실시 되었던 대학리그 최상위권 우완 투수입니다. 최고 구속 153 km/h 의 포심을 던지는데, 대학리그 상대 타자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알고도 못치는 수준의, 떠오르는 수준의 구위라고 하네요. 본인은 제구가 강점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변화구도 꽤나 다양하게 섞어서 구사하는 편입니다. 무려 얼리로 뽑은 만큼 조금만 다듬어서 바로 불펜으로 내년 전력에 투입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이네요.

4R : 배재고 -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 외야수 신우열 (183/95, 우투우타)

- 고교 3학년 당시 성적 : 타율 0.423 4홈런 8도루

- 마이너 (루키 + 싱글 A) 통산 성적 : 380 타석 .216/.343/.332 7홈런 32도루 65 BB 96 K (BB/K = 0.68)

피지컬은 이미 프로급에 도달해 있는 것 같고 고교때 타격은 나쁘지 않았지만 마이너에서는 실패를 거뒀습니다.

파워도 있고 수비 포지션이 1루와 좌익수인게 아마 뽑히게 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5R : 경기항공고 투수 이주호 (180/81, 좌투좌타)

- 고교 성적 : 13경기 43이닝 ERA 2.72 19 BB 54 K (K/BB = 2.8) WHIP 1.00

다른 의미로 이 순번에서 뽑힐 거라고 예상하진 못했던 픽입니다. 강건우, 김화중, 박준성과 함께 2~3라급에 단골로 이름을 올렸던 투수거든요. 최고구속 148 km/h 에 볼끝도 좋고 제구랑 변화구도 준수한 편이고요. 그렇다면 이 순번까지 왜 밀렸을까 하면 유급 + MCL 이력 + 스몰 사이즈 가 겹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하지만 분명 조금만 다듬으면 역시 1군에서 불펜으로 쏠쏠하게 쓸 좌완임은 분명합니다.

6R : 동의과학대 외야수 엄지민 (181/87, 우투좌타)

- 대학 성적 (2년제) : 111 타석 .291/.426/.407 1 홈런 13 도루 18 BB 13 K (BB/K = 1.4)

스탯만 보면 이 친구는 대졸 코너외야인데 왜 6라? 싶으시겠지만, 이글스배 올스타전에서 몬스터월을 4번 넘긴 괴랄한 퍼포먼스를 자랑한 거포 유형의 타자입니다.

7R : 상동고 투수 임종훈 (177/75, 우투우타)

- 고교 성적 : 19경기 45이닝 ERA 4.60 8 BB 59 K (K/BB = 7.4) WHIP 1.09

굉장히 괴랄한 K/BB 를 자랑하는, 이름도 낯선 상동고에서 뛴 우완 투수입니다. 최고 구속은 147 km/h 라는데, 상당히 와일드한 투구폼이 눈에 띄네요. 역시 이천공장의 손을 거치면 불펜에서 뛸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8R : 제물포고 내야수 임현철 (182/72, 우투좌타)
- 고교 성적 : 159 타석 .272/.450/.377 0 홈런 16 도루 23 BB 13 K (BB/K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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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수비 포지션이 2루, 3루, 그리고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입니다. 충암고의 허윤 선수와 비슷하게 빠른 발과 유틸리티 능력을 좋게 본 것 같습니다.

■ 9R : 한양대 내야수 심건보 (181/87, 우투좌타)

- 대학 성적 : 206 타석 .327/.455/.472 3 홈런 7 도루 34 BB 31 K (BB/K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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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더 서준오 선수의 뒤를 지켜주었던 한양대의 주전 유격수입니다. 일발 장타력이 있는 것이 특징인 것 같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력 덕분에 바로 백업 경쟁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0R : 대구상원고 내야수 남태웅 (177/77, 우투우타)
- 고교 성적 : 273 타석 .330/.463/.490 2 홈런 14 도루 39 BB 54 K (BB/K = 0.72)

상원고의 주전 유격수를 맡아온 선수로, 갭히터 느낌이 나는 스윙이 특징입니다. 수비도 안정적이지만 아마 작은 사이즈와 그에 비해 높은 피삼진율이 저평가의 요인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잘 육성한다면 다크호스가 될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 11R : 대전제일고 투수 정성헌 (185/88, 우투우타)
- 고교 성적 : 18경기 49.1이닝 ERA 4.78 17 BB 49 K (K/BB = 2.9) WHIP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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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는 정보가 많이 없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