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선발 투수들의 명품 투구는 10일(현지시간)도 이어졌습니다.

블레이크 스넬은 시즌 최다인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6이닝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습니다. 그의 뛰어난 투구에 힘입어 다저스는 이날 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9대0으로 꺾고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정말 놀라웠어요"라고 숏스톱 무키 베츠가 말했습니다. 그는 8회에 만루 홈런을 포함해 총 5타점을 올렸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어요. 우리 팀 선발 투수들이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어떤 팀도 바라기 힘든 수준이에요. 저희는 그저 그들의 투구를 믿고 따라가면 됩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패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의 선두 자리는 3경기 차로 벌어졌습니다. 이는 8월 9일 이후 가장 큰 격차입니다. 한편, 내셔널리그 2번 시드와 1라운드 부전승이 걸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격차는 4경기 차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스넬은 다저스 선발진의 뛰어난 투구 릴레이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수요일 경기 이전, 다른 투수들의 투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금요일, 오타니 쇼헤이: 3⅔이닝, 0자책,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토요일, 야마모토 요시노부: 8⅔이닝, 1자책, 1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일요일, 클레이튼 커쇼: 5⅔이닝, 2자책, 4피안타, 8탈삼진, 1볼넷
월요일, 타일러 글래스나우: 7이닝, 1자책, 0피안타, 11탈삼진, 2볼넷
화요일, 에밋 시핸: 7이닝, 1자책,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스넬의 투구까지 더해 다저스 6인 선발진은 이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 최고인 1.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에는 9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이어간 경기도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넬은 이번 시리즈 다저스 선발 투수 중 가장 이른 시점에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3회에 타일러 프리먼에게 단타를 내줬습니다.

"이번 주는 정말 즐거웠어요"라고 스넬이 말했습니다. "저도 분명히 의식하고 있었어요. '와, 우리 팀 선수들이 노히트 노런을 던지고 있네'라고요. 하지만 정말 재미있어요. 서로 경쟁도 되고요. 모두의 성공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저도 그 대열에 합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죠."

물론 이 6경기가 모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로키스처럼 승률이 낮은 두 팀을 상대로 치러졌다는 점은 주목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저스는 최근 부진한 팀들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전에 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싹쓸이패를 당했고, 볼티모어에게도 3경기 중 2패를 했습니다.

치열한 지구 우승 경쟁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모든 경기가 중요합니다.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약팀을 상대로 해야 할 일을 해냈습니다. 더 강한 상대와 맞붙을 때를 대비해 좋은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선발 로테이션의 모든 투수가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그 다음은 모든 조각을 잘 맞춰가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