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붓칠로 소의 힘찬 기운을 표현하고 역동적인 자세를 나타내 우리 민족의 모습을 반영했다는 평을 듣는 작품이다. 소가 일반적인 황토색이 아니라 흰 색이라서 백의민족인 한민족을 상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이 작품에서 이중섭은 윤곽을 먼저 선으로 그리고 그 선 안쪽을 색으로 채우는 기법(이를 구륵법, 鉤勒法, 이라고 한다)을 썼는데, 이 기법은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도 볼 수 있는 표현법이다. 그만큼 우리 것에 천착한 결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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