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게를 눈팅하시거나, 글 몇개 쓰기 시작하신 새로오신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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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2015-03-16 01:35:40 (11년 전) / READ : 100142
안녕하세요. 애게관리자 모오야메룽다입니다.
제가 애게에 발을 처음 들인건 고작 2012년일입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이 있나 싶어 들어온곳에는 황량한 광고글과 그당시 아힝흥행힝흥이라는 닉을 쓰시던 어떤 유저분만의 글이 공허하게 울려퍼질뿐이었습니다. 사실 그당시 애게만의 문제가 아닌, 와고 자체가 병들어 정말 두자릿수의 인원만이 남은, 끔찍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운이 좋게도 몇몇 좋은 분들이 함께 활동하기 시작해 애게는 새벽동접8명까지 찍던 와고의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그당시 자게 엽게 애게말고는 거의 글이 안올라왔었답니다. 그걸 하이카님이 다시 돌아오셔서 엽게에 유머글을 올리시고, 여러가지 개혁이 일어나면서 와고는 다시 살아나고 있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시 돌아오신분들, 새로 오신분들, 떠나신분들... 많은 사람이 지나가고 찾아왔습니다.
그거 아시나요?
커뮤니티 사이트의 특성상 정말 많이 활동하시던분들도 말없이 조용히 사라지는게 대다수입니다. 그것이 "친목을 하지말라"는 근본적인 원인중 하나입니다. 언젠가 모두 스쳐지나가게 될테니까요.
이건 커뮤니티사이트 특유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분들 뿐이었지만 그들을 붙잡거나 할수는 없는 일이죠. :)
그리고 이제 현재의 애게.
어떤가요?
애게의 분위기를 싫어해서 눈팅만 하는분들, 친분이 쌓여잇는듯한 분위기에 끼지 못해 망설이시는 분들, 글을 올려도 반응이 시원찮을거같고 무슨이야기를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분들.
이제 새로 글 몇개 써보신분들, 글쓰고 활동시도만 하다 접게 되신분들...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한분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애게에 오셨으면 합니다. 오셔서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셨으면 합니다.
간단한 댓글로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아주 가끔 댓글을 달거나 애니추천을 받으러 오셔도 좋습니다.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저에게 말해주시길 원합니다. 망설이느라 함께 즐길 기회를 누리지 못하시는것 보단 사소한 커뮤니케이션이라도 함께 하시는게 어떨까요? 즐거운 감정의 공유는 혼자웃으며 즐기다 느낄 작은 공허함을 메꿔주다 못해 더욱더 배가시켜줍니다. 그 즐거움에 저는 관리자라는 특이한 포지션까지 지원을 하게 되었구요.
가볍게, 그대신 즐겁게 애게를 이용해주셨으면 합니다.
망설임을 시도로 바꿔주시기를 저는, 와이고수 만화/애니게시판은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