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아르테논(Arthenon) 전투
노바는 전쟁의 초기부터 테라와 가까운 궤도에 위치한 '아르테논(Arthenon)' 행성에 있는 칼세돈 광산을 점령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움직였다. 이 광산은 우주에서 가장 희소하고 강력한 에너지 자원인 '루미나이트'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루미나이트는 행성 간 항해용 연료와 고성능 에너지 무기 제작에 필수적인 미네랄 자원으로, 이를 확보하는 쪽이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었다.
테라 측은 이 미네랄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에, 광산을 방어하기 위해 최정예 병력을 투입했다. 이제 베르나드는 자신의 지휘력을 발휘해 칼세돈 광산을 지키고, 테라의 미래를 위협하는 노바의 야망을 막아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었다.
그러나 노바의 전투 네트워크는 인공지능 기반 전술과 치밀한 기동성으로 방어선을 위협하며 빠르게 칼세돈에 접근했다.
노바는 "이 루미나이트를 손에 넣으면 테라와의 전쟁을 종결지을 수 있다"며 부하들을 독려했고, 그의 전략적 지휘 아래 사이러스 함대는 점점 더 강력한 공세를 퍼부었다.
한편, 베르나드는 단순한 방어에 그치지 않고, 루미나이트의 저장소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이를 역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칼릭스는 테라의 군사 네트워크를 해킹해서 방어망을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동시에 스파이더 부대와 드론부대를 양방향에서 공격하는 치열한 전투 속에서 루미나이트의 소유권을 둘러싼 이 싸움은 단순히 전쟁의 승패를 넘어, 우주의 에너지 주도권을 쥐기 위한 필사의 다툼으로 번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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