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약속시간까지 잠시 시간을 때우기 위해 들어간 만화방에서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된 한 만화책.

분명 그림과 글씨뿐인 책을 보고 있을 뿐인데 마치 실제로 음악을 듣고 있는 것 처럼 착각이 들게 만드는 연주장면 묘사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후 혹시 이 장면들이 실제로 영상화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애니화가 되어있길레 바로 감상을 시작해보았고 이게 애니메이션 4월은 너의 거짓말과 저의 첫 만남이었죠.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그리고 스토리까지..

결국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이란 것에 딱히 관심이 없던 저를 지금처럼 푹 빠지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금 정주행을 하면서 그 당시의 감동을 다시 느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고, 요즘 제 삶의 활력소중 하나인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끔 만들어 준 이 작품이 너무도 고맙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