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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심심해서 새벽에 쓴 글 [9]

탈퇴한 회원입니다
2017-09-30 02:14:38 (8년 전) / READ : 417

    우리는 분명 상대방의 감정에 대해 공감할 줄 안다. 


    상대의 표정, 말, 단어와 맥락 자체에서 상대방의 감정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정도인지 어떻게 ㅎ판단하는 걸까.


    감정에는 정도가 있다. 


    가령 누군가가 당신에게 " 나는 인생에서 제일 고통스러워 " 라고 말한다고 생각해보자.


    그 순간 당신은 자신이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 감정에 빗대어 , 상대가 느끼는 감정이 내 과거보다 더한지 덜한지에 대해 판단한다. 


    이 더함과 덜함의 플마 감정은 기본 감정의 닻내리멩 효과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거기ㅓㅅ 움직이는 거다. 


    결국 내 고통 플러스 10% 에서 20% 의 고통밖에 사람은 짐작하지 못한다는 것이ㅏㄷ. 


    그럼, 각자가 느낀 고통과 행복의 최대치가 다른데, 상대에게 공감할 수 있을 까. 


    그니까 공감이라는 것의 범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상대와의 인생적 공통점이 10 에서 20퍼센트 안에 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게 아니라면 공감ㅇ의 선이 어긋난다. 여기서 관계라는 것의 틈이 생긴다. 


    그럼, 결국 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은 친구가 되고 공감할 수 없는가. 


    그리고 예를 들어 갑부에게 10억을 잃는 것과, 서민이 10억을 빚으로 지는 건 고통의 크기가 다르다. 


    그럼 가령 갑부가 100억을 잃는 것과 서민이 1000만원을 잃는 것의 고통은 같은가. 


    그리고 이것의 측정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 


    평균적으로 감정이 같다고 해도, 사람마다 편차라른 넥게 있고, 플러스 20%와 마이너스 20% 가 중첩되면 40% 차이가 난다.


    결국 알고 싶은 것은 사람 사이에 궁극적인 공감이라는 게 있을 수 있냐. 유무를 알고 싶은 거다. 그 확률이 아니라. 


    자, 세상에는 여러 스펙트럼의 사람들이 있다. 

    스스로 생각하는 인생의 핵봄감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는 없지만 줄을 세울 수는 있다. 


    줄을 세워서 0을 기준으로 마이너스 100과 플러스 100 까지 있다고 가정해보자. 


    근데 행복감이라는 것은 고통과 행복의 상쇄로 이루어진다. 


    자 그럼 여기서 행복이라는 게 뭔가 생각하고 넘어가자 


    ㅡㅡㅡ


    우리는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궁극적 가치라 느끼는 사랑과 자유에 대해 생각하자.


    사랑은 뭔가. 상당히, 과거의 감정이다.


    진보하지 않는다. 중세에도 사랑은 있었고, 현대에도 있다. 오히려 그 가치가 현대에 와서 줄었다고 할 수 있다.


    보류하고 자유에 대해서 보자. 가장 현대적인 궁극적 가치다.


    우리는 자유를 왜 필요로 했는가. 

    더이상 고통받기 싫은 사람들이, 고통을 주는 사람들에게 항거해서 생긴 게 자유다.


    그럼 고통을 싫어한다는 건 기본적 감정으로 봐도 된다. 


    자 우리는 현재 자유로운가. 아니다. 우리를 최고로 자유롭게 하지 않는 이유는 돈이다. 


    그럼 돈이 자유 이상의 가치인가? 그렇다. 돈은 자유를 위한 최고의 도구이다. 


    돈은 누가 만들었는가. 사회적 협약이고 금본위제이고 달러고 국제적 기준이고 기득권의 상징이다.


    그럼 기득권이 우리에게 돈을 뻇어갔다. 돈은 자유다. 그럼 우리에게 자유를 뻇고 추가적으로 더 자유를 희생하면 조금의 자유를 돌려주겠다고 말 하고 있다.


    아주아주 고통받는 상황에서 조금의 개선은 엄청난 행복이다. 

    물리적인 비율이 아닌, 사람은 고통을 처음에는 크게 느끼고 갈수록 무뎌진다.

    행복도 처음에 크게 느끼고 갈수록 무뎌진다.


    근데 둘의 다른 점은 고통은 한도가 없고, 행복에는 끝이 있다는 거다. 

    우리는 남에게 행복을 주기 보다는 고통을 주는 쪽으로 생각해왔다.


    잡설 치우고 일제시대 고문받던 사람에게 자유라는 가치와

    지금 현대인에게 자유라는 가치는

    분명 자신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자유를 희생하고 독립운동을 한 것은 

    더 큰 자유를 획득하기 위해서다. 

    자 그럼 자기 자신만의 자유를 위해서 희생했는가. 

    ㄴㄴ 사명감이다.


    그럼 사명과 정의와 양심은 어디서 오는가. 

    그럼 저 3가지 가치가 자유 이상이라는 거다. 


    정의는 어느정도 사회적으로 정해지는 것이다.

    자, 양심에 대해 보자. 


    유시민은 양심과 사회적 대의가 충돌할 때 나는 스스로의 신념이 옳다고 생각하고, 그걸 믿는다고 했다.


    그 당시, 간첩이 많았던 것 팩트다.

    유시민은 지금도 간첩으로 의심될 만한 발언을 하는 거 팩트다.

    그 당시에 생각이 더욱더 확고했으며 정권의 억압은 더 가혹했다.


    유시민은 감옥에 갇힐만 한 사람이었다.

    근데도 어느정도의 출판과 발언 자유가 있는 시점에서

    그의 말이 맞는가? 아니다.


    개인의 양심이 사회적으로 옳다고 볼 수 없다.

    제3 자의 눈으로 냉정하게 보면 이성적이지 않다. 최소 그 자신은 자신을 이성적이라 생각한다. 


    근데 아니다.


    여기서, 양심은 치우칠 수 있고, 개인의 편향된 생각이 양심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걸 봤다. 

    그럼 양심은 하나의 반례로 쉽게 반박된다. 

    절대적인 가치가 아니다. 


    그럼 사회적 가치인가. 

    이거도 사회마다 다르다. 

    독재사회에서 부역자들이 옳은가. 라는 쉬운 반례가 있다. 


    일제시대 독립투사들이 뻘짓한 걸수도 있다.

    일제는 동남아시아가 영 ㅡ 프 에 먹히는 걸 보고 대동아 공영권을 지키기 위해 국가적 결속을 다졌다고 지금의 재특회 등은 보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틀렸다고 할 수 없다. 

    개연성이 있다.


    저들의 관점에서 독립투사는 대동아 번영을 방해하는 자들이고

    우리와 중국 입장에서는 열사다. 


    그럼 자유를 위해 자유를 버리고 신념 정의를 찾았는데 이거도 절대적 가치가 아니다. 


    다시 돌아가자, 어느날 신이 물었다.

    너 하나가 죽는다면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자유로울 것이고

    너가 산다면 세상 사람들이 모두 죽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의 선택은 갈릴 수 밖에 없다. 

    왜냐? 내 마음속에서도 생각이 갈리니까


    전자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중요시 하고

    후자는 내 자유를 중요시한다.


    그럼 내 자유를 버리고 전자를 택하려는 마음이 조금 드는 이유는 뭔가

    1. 혼자 살아서 의미 없다. 

    2. 죄책감

    3. 내 노고를 알리고 싶은 명예욕


    정도로 요약 가능하다.

    셋 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시 된다. 


    그럼 관계가 절대적 가치인가?


    이름을 알리지 않고 기부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근데 이 사람들 결국 이름 다 드러난다.

    이건 알리겠다는 생각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 


    그럼 명예가 최고의 가치인가. 


    일단 인정하고 넘어간다. 

    그럼 다시 돌아와서 궁극적 행복이라는 것은 명예다. 


    우리는 명예를 위해 자유를 버리고

    신념이라 생각하고 정의를 찾는다. 


    명예는 어떻게 생성되는가. 미리 말했듯이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그 사람을 명예롭다고 다수가 인정해야 하고, 그 인정받는 분위기를 당사자가 느껴야 그것이 명예다. ( 죽어서든 살아서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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