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밑에 댓글들이 " 나는 그런 여자 못 봤는데 " , " 니가 얼마나 못 났으면 그런여자한테 까이고 사냐 "
대강 이런 반박 + 와고인들 잘난거 없자나, 디시인들 루리웹충이 커뮤나 하는 찐따놈이 등등 자학개그 들어가 주고
난 이런 부분이 정말 마음에 안 듦.
ㅡㅡㅡ
결론부터 말 하자면 요즘 여자들 콧대 높은거 팩트임.
( 절대 기만 아니고, 지금 말 하는 건 글에 첨가하는 조미료라고 생각하세요. 허언증이라 봐도 되고)
일단 제 조건은 s대 , 물려받을 거 합쳐서 17억 조금 넘고 , 얼굴은 자주 올렸고 , 키는 173 정도면 한국평균은 됩니당.
절대 조건이 나쁘다고 생각은 안 하고, 오히려 좋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하는데 드라마에서 보는 부왁 보픈 이런 거 없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도 조건은 비슷합니다. 성대 고려대 정도 고등학교 동창회 나가보면 어차피 여자 이야기로 귀결되는데
걔들도 똑같이 여자한테 잘 해주고, 밥 사주고, 여러마리 물고기 중에서 선택받아서 사귀는 애들 정말 많습니다.
근데 제 이러한 조건에서 성별만 여자로 바뀐다면?
엄청난 버팔과 남자들이 꼬입니다. 상상 이상이에요. 그냥 밥 조금 얻어먹고, 차비정도 주고... 이게 아니라. 정말 많이 받습니다.
시간이 지나다 보면 당연시 되고, 저런 대접을 안 해주는 남자는 취급을 안 해줘요.
왜냐? 저걸 해 주면서 조건좋은 남자들이 넘치는데 그 사람한테만 앵기는 거에요.
결론적으로 여자는 남자 조건을 보지 않습니다.
그 조건의 남자가 자기를 얼마나 좋아해주고 돈을 쓰는 지를 보는거지.
( 생각있는 여자라면 이런 거 거절하고 사랑이 뭔지 생각하겠죠. 근데 요즘 여자들이 이정도 철학 가지고 살면 헬조선도 안 생겼습니다 )
자기 스스로의 가치를 깎아 내리는 건 여자고 대접해 줄 필요 없다는 거에요.
근데도 왜 여친에게 잡혀살며, 온갖 걸 가져다 바치면서 커피한번 얻어먹고 내 여친은 탈김치녀다? 라는 남자가 생기냐 하면
자존감이 바닥이라서 그래요.
남자가 스스로 잘났고, 나는 ㅆㅅㅌㅊ 남자다 라는 자기인식을 못 하는 사회고.... ㅆㅅㅌㅊ 사람이다 라는 인식을 못 하는 분위기기 때문에
당연히 자존감은 내려가고
자신의 존재가치와 사회적 지위를 여자의 외모를 통해 인정받으려 합니다.
인생이 목표가 미녀가 되는 거에요.
결국 남자들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찾고, 연애라는 건 선택의 여지일 뿐이다. 라는 마인드가 생기지 않는 한.
한국 사회에서 이런 버팔 문화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외로우면 딸 치지 말고
클래식 듣고, 철학책 읽으세요
그리고 나는 저런 천박한 섹스에 미친 남자와 조건따지는 천박한 여자와는 다르다는 자기인식을 하세요.
절대 자기 합리화가 아니고, 실제로 상류층 남자는 여자에 집착 안 합니다. ( 저희 세대 20대 초반 - 중반 은 더더욱 그렇고요 )
남자의 마지막 취미가 요리 음향 철학이라는 글을 예전에 썼었는데, 이해 못 하는 사람 많았고
이 글에도 엄청난 반박이 달릴 겁니다.
근데 남자의 마지막 취미는 여자가 절대 아닙니다.
자기를 위해 사세요.
타인의 욕망을 위해서 미녀를 찾고 사회적 허세를 부리지 말고.
자기만족이 뭔지 성찰하시면
여자와 연애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진지하게 쓴 글임.
애게에 쓴 이유는, 님들 좋아서 내가 아는 거 알려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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