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는 스타일이 아닌 저라서

말씀 드릴까 말까 고민하다 갠방에선 짧게나마 전했지만

이렇게 털어두지 못하면 이겨내지 못할거같아서요 ! 

저 몇달간 슬럼프가 좀 심하게 왔던거같아요

코 수술이며 시술이며 붓기 때문에 괜히 캠 앞에 서면

전보다 더 못생겨보이니까 방송하기 싫은 마음이 너무 컸고

그렇게 하루이틀 계속 쉬다보니까 이제는 쉬는게 익숙해지고 

그러니 당연히 플단은 안생기고 그 결과는 엑셀에서 보이고

그러다보니 괜히 슬럼프만 와서 우울감이 심해지더라구요

요근래는 너무 심해져 주변 걱정도 많았던거같아요

요 몇주간 계속 판단력이 흐려지고 무너지면서 

이런 고민들로 밖에 나가지도 않고 집에서 멍하니 있고

내가 하고자 하는일에 의지를 잃어버리니 잠만 많아지고, 

 14시간씩 자면서 아무것도 하지않고 시간을 허비한거같아요 

 어제 먹먹마 벌칙으로 24시간 방송을 끝낸후에 

사주같은거 애초에 절대로 믿지않아서 보지도 않는 제가

굳이 찾아보며, 또 안좋은 소리를 듣고 우울감에 빠져서는

잠 못 이루고 또 술을 먹고 잠이 들기도 했지만 

그동안 그렇게 방송을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방송을 끝까지 채팅치며 지켜주던 사람들과 

몇일간 절대 적히지않던 텅텅 비어있던 메모장이

한명 두명 채워지는 다시보기를 보면서

머리를 한대 맞은거같았어요

" 한동안 힘들지만 주변에 귀인도 많고, 능력도 좋다 "

" 오히려 대화를 해보면 좋은일이 생길거다 " 

" 지금 너무 지쳐있고 고민이 많다 "

몇개월간 부정적인 생각들이 가득했고,

그로써 지금껏 저는 열심히 하지 않았기에

오늘또한 그 결과가 분명 좋지는 못할거 알지만

그저 핑계일뿐인 저의 슬럼프 라는 걸 벗어던지고 

다시 한번 열심히 해보고 싶습니당 .. ㅎ_ ㅎ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는 열심히 하는 저

" 얜 진짜 열심히 하는애야 " 라는 채팅 하나로

몸 갈아넣으며 열심히 했었던거거든요 

이 슬럼프 이겨낼거라고 응원 해주세요 🙏🏻

이 슬럼프 이겨내지 못하면 그 열심히 했던 가을이

열심히도, 잘하지도 못하는 그냥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결국 언젠가는 좋지못한 부족한 엔딩이 될거같아서

이렇게 적어두고 마음 잡고 싶었어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가을이 될게요 🍂

❤️감사합니다.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