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꼴망꼴망입니다.
쁠리, 카멘, 쁠플단, 가축형님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누님 수술이 잘 끝났고
급하게 돌아온 사우디에서의 계약도 순조롭게 끝나가고 있습니다.
전주 금요일 어머님께 누님이 8년전에 받았던 위암으로 인한 위절제에 문제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귀국을 하게 되었는데 도착하자마자 남은 위와 연결된 소장에 장폐색과 장마비가 동반되어 혼수상태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긴급 수술에 들어가게 되었고 약 5일동안 중환자실에 계시게 되었네요.
저에게는 아버님을 대신한 누님이었기에 누구보다 충격이 컸고 멘탈이 나간 상태였던것 같습니다.
다행이도 수술이 잘되어 몸을 추스리게 되었고 지금은 일반 병실로 옮기셨습니다.
그리고 계속 지연이 되었던 사우디 사업도 감사하게도 수주된 금액의 3분의1을 올해내 선급금으로 받게 되어
한시름을 놓게 되었습니다.
데스매치 변경 때문에 아접했다 돈떨이라 아접했다고 하시지만 그런 사소한 이유로 멘탈이 흔들리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쁠리를 통해서 승신께서 공지를 올린것도 보았는데 승신께서 씨나인의 매출과 재미를 올리기 위한 노력이었지 누굴 빨래질하려고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들 엑셀이라는걸 잘 아시겠지만 풍으로 대결하는 구조에 빨래질이 어디있습니까?
능력이 안되면 안쏘면 되는거고 능력이 되면 더 쏘면 되는거지요.
오히려 제 가정사 때문에 쓴 글때문에 승신께서 욕을 드셨다니 죄송할 나름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우디를 탈출하려고 했는데 향후 2028년까지는 탈출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ㅜㅜ
프로젝트 기간동안 제가 상주하는게 여기 계약조건 중에 하나가 되어버렸네요.
밖에서 보이는것과는 달리 사우디 왕정은 거의 공산국가와 같이 폐쇄적이라 네트워크나 통신에도 검열이 있습니다.
항상 참여할수는 없겠지만 시간이 나는대로 쁠리, 카멘, 쁠플단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행이도 씨나인이 주말이라 항상 참여하지는 못해도 짬짬히 시간을 빼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접을 번복한다고 너무 노여워 하지마시고 좋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생이지만 나보다 항상 의졌한 카멘, 그리고 데스매치 의연하게 대처한 쁠리,
쁠리를 응원해 주시고 도와주신 쁠플단과 가축형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직급전에 짠하고 나타나는 그런 주인공병은 없어서 미리 공지 올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