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졸이여서 고학력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거든

그러다가 대학교 방학시즌에

서울 K 대 화장실 공사 잡부로 일한적있었는데

나는 대학교를 첨갔는데 건물이ㅈㄴ 커서 놀랐음

그 날도 열심히 변기 분리해서 나르고 타일 깨고

잠깐 카페인 충전하러 나갔다 올라오는데

머리 대충 묵고 안경 쓴 여자애가 화장실에서

창문을 멍하게 처다보며 담배피더라

우리가 오더니 죄송해요 하고 나가는데

진짜 ㅈㄴ이뻣음

몰래 뭐하는 사람인가 보는데 대학생은 아니고 조교? 조수? 교수따가리?

그런사람인데 큰 교실에서 자기혼자 칠판에 뭘 ㅈㄴ 적더라

하여튼 그때 이후로 내 이상형은 대학교나오고 담배피는 여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