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반 시절 처음 씨나인에 들어왔다가
오픈식에 참석할 여건이 안돼서
함께하지 못했었는데
작년11월 초에 주니어에 다시 들어와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원래 엑셀을 다시 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밀리, 점중오빠에게 제의를 받은 후
철거반 시절 겪은 철구오빠가 너무 좋았던 사람이고
열심히 해서 안되더라도 같이 다시 해봐야겠다 싶어서 들어왔어요.
아무것도 없이 들어온 저에게 씨나인은 너무 큰 무대였지만
다시 받아준 철구오빠와 팬분들에게 보답도 하고 싶고
제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 도전해보고 싶어서
이 악물고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앞만보고 달려왔다고 생각해요!
퇴출조도 여러번 거치고
1군 통합 때도 여러명이 나가서 다시 최하위에 있었는데
저의 한계도 시험해보고 좋은 팬 분들도 많이 만나서 추억도 쌓고
항상 멤버들 배려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대표님 밑에서
무럭무럭 커왔습니당.
씨나인에서 9개월 정도 함께했고
퇴사하더라도 1년이상 함께하며 졸업으로 마무리 하고 싶었던 저라
대표님께 휴직으로 말씀드렸었는데
휴직 기간과 여러가지 개인적인 상황들이 맞지 않아서
함께하더라도 퇴사 후 함께하는게 맞는거 같아 퇴사로 변경하였어요.
어떤 일이든 쉽게 되는건 없었고
주니어 때부터 영차영차 살아남으려고 바등거리면서
어떤 날은 외롭고 어떤 날은 비참하고
하루하루 걱정과 비교로 잠을 설쳤던 날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볼일 없는 저에게
그저 씨나인 멤버인 이유로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준 생뷰단 분들,
새롭게 만나게 된 팬분들,
유쾌하고 쿨한 대표님 덕에 힘이 나고 행복했습니당.
9개월 동안 그저 인생에 씨나인이 전부였던 저인지라
그동안 미뤄놨던, 등한시 했던 모든 것들에 애정을 쏟을 생각이에요.
조금 쉬면서 할아버지 병원도 찾아뵙고 가족들이랑 밥도 먹고
여행도 다녀오고 친구들도 만나고 재정비도 하고요!
제가 그동안 공지와 방송을 남기지 않았던 이유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런거니 너그러히 양해 부탁드리고
멤버들간 계급놀이도 가볍게 즐겨주세요!
쉬면서 종종 씨나인 방송 남몰래 훔쳐볼거라 ㅎㅎ
저는 노잼에 진지충이었지만
다들 항상 유쾌하고 좋은 시간 보내는 모습 보여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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