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이렇게 공지로 무거운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갠방 켜서 인사 드리고 해야하는데 사실 지금은 방송을 키는 거 자체가

힘이 들어서 공지로 전달하는게 맞는 거 같단 생각을 했어요.

씨나인에서 신입 생활빼고 시즌 뛴 건 3개월이고

또 전 직장부터 엑셀 한 것도 저도 탱플단분들도 1년이 넘었는데

체력적인것 보다 정신적인것들이

쌓이다 보니 아무래도 몸으로 신호를 보내오는거 같고,

너무 좋은 팬분들을 만나서 그저 아무렇지않게

흘려 보내던것들,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지내온 것들이

저도 이제 한계점이 온 거 같아 잠시 방송을 내려놓아야 할 거 같아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챙겨주신 철구대표님과 멤버들

상마미와 직원분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도 한번쯤 오고 싶었던 씨나인이란 무대에서

많은 팬분들 만나뵐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생각보다 녹아들지 못하고 여왕으로서 잘 못해냈던 점들

씨나인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퇴근방송에서 팬분들의 말들 보면서

죄송스럽고 미안하고 잘못 결정했나

생각도 들었는데,

항상 그렇게 다시 해보자 하면서 버티던 것들이

터졌던거기에 제 상태에 대해 미화하기보단

이번에는 정말 온전히 제 자신을 위해 쉬고 오려고 합니다.

걱정 많이 해주신 제 수장님들과 열혈분들

그리고 오래보신 팬분들 말처럼 병원도 좀 다녀보려고 하고

언제오겠다 보다는 일단은 좀 쉬고 오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쪽지 하나하나 답 못드려서 죄송해요!

감사공지는 추후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탱플단 , 탱사단 여러분

요 근래 이정도로 저점인 미오탱 봐주면서도

걱정해주고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며 같이 버텨준거

너무 고맙고 미안합니다.. ( _ _ )

재밌었고 , 감사했고 , 그리고 죄송해요.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연말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