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보이는 메신저 내용이 너희들이 아는 윤일병 사망사건 가해자 인 이병장임 ㅇㅇ

난 20살 당시 몸무게 미달로 상근 나왔었는데 운전면허 따고 현역으로 지원함 

그리고 신교대 -> 제3 야수교 에서 이병장을 만났음 

그 당시 내가 기억하는건 나이는 부대원 중에 제일 많았고 운전교육 한달 마치고 마지막 자대배치 받기전에

부대원들끼리 롤링페이퍼 주고 받았는데 감동이라고 눈물까지 흘렸던걸 기억함 서로 속사정도 대화 많이 나누었고 친하게 지냈음

그떄까진 이세기가 이상하다고 느낀게  전혀 없었음 그러다 우연히도 더블백으로 자대배치까지 같이받은거임 28사단 연천으로 

솔직히 그 당시에  형으로써 잘챙겨주고 잘 대해줘서 좋은감정 밖에 없었고 같은 자대받은걸 다행이라고 생각했었음

근데 여기서부터 서로 꼬이는일이 발생함 나는 우연히도 동네 실제 친구인 6개월 먼저 입대한 친구가 군대 선임이 었고 여기서 군번이 풀림

그 뒤로 운이 좋게도 배차계원으로 빠지면서(운전병 출신들은 알꺼임 개꿀 보직인거) 편하게 군생활 했음
근데 반대로 이병장은 선임들한테 존나 갈굼당하면서 까이기만 한걸로 기억함 그러다 훈련도중 문제가 발생하는데
포병부대는 데프콘 상황이 자주 발생하곤 했음

여기서 이병장이 훈련도중 팔에 부상을 입게 되어서 한쪽팔에 깁스를 하게되었고 그 뒤로부터 뺀질거다가 한참어린 선임들한테 까이고 부대 적응을 못하다

옆 부대로 전출을 가게 된거임 그 당시 솔직히 부조리 존나 심했거든

그리고 몇 개월 후에 우연히 엠뷸 운전병 이였던 나는 군병원에서 이병장을 만났는데(이병장도 엠뷸운전병)

거기에서 나눈 대화가 자기 부대에 마음에 안드는 후임이 있는데 존나 괴롭히는 걸 자랑스럽게 얘기하는거야

병신세기 나이먹고 왜저러지 속으로 생각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는데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나고 윤일병 사망사건이 터진거임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세기가 전출 안가고 우리부대에 남았으면 그 가해자들 중에 내가 될수도 있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