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왜 개인방송은 없이,
엑셀 출근과 합방만 있었는지에 대해
이제서라도 말씀을 드려보려고 합니다.
우선 제가 악성들의 쪽지라던지,
누군가에게 욕을 먹고 멘탈이 나가서 그런것이 아니라
그저 더블링에 대한 죄송함 때문이었습니다.
시청자분들도 동료들도 모두다
"더블링이 다가 아니다."
"니가 잘 하는 다른걸로 도움이 되면 된다."
이런 말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맞는 말입니다.
근데 엑셀 하는 날, 시간이 지나면 목이 쉬고
목이 나오지 않아서 더블링을 더 이상 하지 못할 때
제가 못치는 만큼 다른 웨이터들이 목이 터져라
더블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게
심지어 대표님조차 목이 터져라 더블링 외치고 있는
그 모습을 보고 있는게 너무 미안하고
견디기 힘들만큼 괴롭습니다.
폭죽을 채우고 잔 심부름을 하고
테이블 위에 쓰레기를 치우고 잡일을 해도
목이 나오지 않아서 더블링을 못치고 있는 그 순간
1분 1초들이 정말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심지어 저 분은 나한테 월급을 주는 분이고,
이 동료들은 나랑 똑같은 월급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기에
제가 받는 월급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목도 약한 제가 개인방송에서 별풍선 받고
텐션올려서 소리 치고 목에 또 무리가 가면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목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발성치료 음성치료 받는데도 한계가 있어서
합방을 제외한 갠방에서 목 쓰는 것이 점점 부담되고
나중엔 비방에서 전화통화를 하거나
사람이랑 대화하는 것 자체도 스트레스가 올 만큼
별 생각이 다 들면서 공황증세까지 오더라구요..
(애초에 15년째 가지고 있던 겁니다.)
저는 주성이만큼 더블링을 잘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그저 엑셀날 목 쉬지 않고 더블링 1인분이라도 해서,
멤버들에게 내 더블링 양 까지 짊어지게 하지 않는 것..
대표님께서 주시는 월급에 부끄럽지 않게,
개인방송 별풍선 단 한개도 받지 못해도 괜찮으니
월급앞에 떳떳해 지고 싶은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계속 배우면서
씨나인 관련 일은 방송이든 비방이든 당연히 돕고
그저 제 개인방송 시간을 아껴서
목 회복에 집중하고 발성연습에 몰두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공지를 쓰지 못한 것은, 너무 죄송하고 당연히 잘못한 일입니다.
근데 또 목이 어쩌구 이런 얘기를 구구절절 하기도 참 그렇고..
그렇다고 매일매일 핑계로 공지를 쓰기도 힘들고..
하루 이틀 공지를 썼다가 지웠다가 못올리고
결국 이 지경까지 오게 됐네요.. 죄송합니다...
씨나인 관련된 일과 합방은 모두 돕고
갠방만 안하는건 제 것만 포기하는 것이라는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번 시즌까지 제 생각대로 노력을 해보고
그래도 1인분 조차 하지 못하면
대표님게 제 월급을 반으로 줄여달라고 요청을 해볼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웨이터 동료들도 그렇고, 쪽지 주시는 분들
시청자분들도 해주신 조언 들으니
이렇게 갠방 던지는건.. 뭔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력은 계속 하지만 제가 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들!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최대한 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류의 공지는
다시는 올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공지도 올리고
갠방도 다시 차차 해 나아가고 하겠습니다.
너무 긴 글도 죄송하고
씨나인에 항상 죄송하고 과분하고 감사합니다.


이병 

정주나요
민트99
최성수
데스윙크
린후이민
폐렴
[C9]영포티
팩트가뭔가요?
족오탱
갓3족3
est



3




보러가기
지비 화이팅 베스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