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정전일때 할거없어서 살짝 적어봄

눈팅하는 모리팬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틀린부분 있으면 말해주셈

근데 아마 큰 틀에선 틀리지 않을거임ㅇㅇ

내가 지켜본 모리란 사람에 대해서 적어봄

복덕방 시절에 모리 치리 수댕(할없녀) 이렇게 라이벌 구도가 잡힌적 있었는데

실제로 할없녀 출신 남수댕 보다 복덕방의 모리를 손녀로 생각하던 사람들도 좀 있었음

물론 나는 둘다 터졌을때 무조건, 압도적으로 저티어 토스인 남수댕의 고점이 높다 평가했지만

동아리 소속으로 스타배운 유스들은 코치가 적다보니기본적으로 교육부족이나 퀄리티 하락문제를 동반하는데

난 수댕 모리 치리 셋 다 재능 있는 편이라 생각했음

근데 왜 차이가 벌어졌냐에 대해서 말해봄

남수댕이 첨에 모치리랑 이기고 지고 하다가 한번 앞선적이 있는데

치리는 같은시기 고석현한테 배워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고

이후로 남수댕은 인간상성급으로 할없녀시절부터 치리한테 두들겨맞고 즙짬.

남수댕도 반 방치 당하다가 대회 멤버로 뛰었는데

구라미스와 송병구한테 대회용으로 키워져서 성적에 비해 개념이 부족한 상태였음.

씨나인 첨 오고 거품소리 듣고 댕푸치노 소리 들었던거 생각하면 ㅇㅇ

모리의 첫 스승인 델리박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보다

즉전감으로 쓰기위해서 날빌을 가르쳐버리는데

승급티어로 대회 출전 시키려고 그랬는지 몰라도

저그전 2배아카 전진팩 레이스, 토스전 2팩 속마업 벌쳐올인

이걸로 남수댕 이기면서 대회때도 날빌위주로 키워짐

막상 정작 배워야할 기본적인 개념채우기 없이 대회용으로 키워지다보니

성적에 비해서 개념이 부족한 상태였음

실제로 모리가 복덕방 터지고 자기 스승 델리 따라가고싶다 했는데

델리가 너 나 따라오지말고 딴데가라고 보내버린거보면 걍 즉전감으로 쓰고 버릴 생각이었나? 싶긴함

뭐 근데 그 좋은 성적 바탕으로 대기업 츠캄 갔으니까 완전히 손해는 아니었겠지

근데 츠캄에서 다음으로 만난 스승 몽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몽군은 철기대시절 같이 하면서 봐왔던 경험으로 볼때

좋은 코치는 맞는데 약간 원포인트레슨에 특화된 코치이지

갈아주고 분석해주는 코치랑은 거리가 먼 코치임

코칭으로 먹고사는게아니라 자기가 리그뛰는 코치라 시간도 부족하고

(개념이 좋은편임 다만 리플 피드백 하면서 습관 한두개 고쳐줄때 성적이 나오는 코치 ㅇㅇ. 흑카데미처럼 기본기 교육이 잘 되있는 곳에서 성적이 나오는 타입이지. 못하는애를 살려내는 타입이 아니란거.)

츠캄을 잘 보지는 않았지만 모리 몽군 사이에서 성적이 안나왔던건 

아마 이런 이유에서 접근하는게 맞겠다 생각함

간략하게 설명하면

모리가 팩더블 5팩하다가 토스(남수댕)한테 짐

델리 -> 투팩 벌쳐올인 ㄱㄱ

몽군 -> 더 부유하게 땡컴하셈 ㅇㅇ 더 먹고 더 뽑아서 싸우면 댐

약간 이런느낌의 접근법이랄까 

그래서 모리는 내 기준에는 티어에비해 개념이 많이 부족한 상태였고

안좋은 습관들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급하게 대회를 뛰다보니까

심리적인 이슈가 겹치면서 망가진 느낌?

그나마 오프 교육이나 비방 교육때 츠암종 같은 사람들이 같이 봐줬는지 매크로적인 부분은 엄청 괜찮아짐

원래 델리가 마이크로컨 위주의 날빌맨으로 키웠던거 생각하면

진짜 많이 고쳐진거

그래도 추가적으로 황병영과 지동원체제로 바뀌면서

지동원은 개념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일단 갈코에 가까운 코치다보니까

이때 이후로 좀 부족한부분이 메꿔지면서 7티어에서 스폰성적이 올라오기 시작함.

근데 대회에선 황병영은 아무래도 대학경험이 부족한 코치고

지동원은 빌드적인 부분에서 구설수가 있던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음) 부분이 있다보니까 대회성적은 솔직히 좀 빡세지않았나? 생각함

결론내자면

요즘 특히 그런생각 드는데 jpl 두번이나하면서 전체적인 스타여캠 실력이 ㅈㄴ 올라왔고 그거 한번이라도 패싱하면 히댕처럼

전에 잘했어도 티어에서 적응못하는 기간 생기는거 보면

그런 점에서 모리는 일단 대회를 거르지않고 뛰었던것 때문에 나쁘지않다 평가함

특히 첨에 스타 배울때 전프로한테 좋은 기초를 잘 닦는게 중요한데

델리강점기때 망가진 부분을 복구하기가 빡센 상황에서 

대기업의 스타배율을 쬐이다보니 심리적인 부분이 망가졌다? 평가하겠음

(굳이 츠캄을 집는게아니라 대기업은 스타배율 비슷하게 셈)

몽군은 분명 좋은 코치지만 델리가 망가뜨린 부분을 복구시키기엔 궁합이 잘 맞는 스타일은 아니었을게 분명하고

황배럭 지동원 체제까지 와서야 어느정도 복구된 것으로 보임 

씨나인은 교육 특징중에 하나가 

학생이 자가판단 할수있는 자율성을 타 대학에 비해 많이 부여하고

거기에 맞는 사이즈 만드는 게임을 많이 한다는걸 생각하면

모리가 첨에 씨나인 교육에 적응 못할 순 있어도

따라오면 분명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수 있을거라 봄ㅇㅇ

긁으면 터질 매물인거같음. 그럴 시기기도 하고.

심리적인 이슈 케어가 중요할거같다 ㅇㅇ

효짱은 요청자가 있으면 하겠음

짧게 쓸랬는데 ㅈㄴ 길어져서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