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군인이라 집 부담 없이 시작하는게 너무 큰 장점인거 같음 30평대 아파트 받아서 신혼살림 시작함

남편은 돈 좀 모아두긴 했는데 내가 가진게 별로 없기도 하고

애시당초 난 물욕도 별로 없고 애기 태어날 미래나 

앞으로 예상치 못한 큰 돈 들어갈 일들 생각해서

가구나 인테리어나 가전에 절대 돈 들이고 싶지 않았음

결혼식도 아직 안올렸지만 생략하거나 간소화하고싶음

암튼 그래서 가구들은 싹 다 당근에서 업어옴 그래도 새것같은거 잘 골라서 업어와서 집 이쁘게 잘 꾸며놨당ㅎㅎㅎ

가전은 기존에 남편이랑 내가 쓰던거 걍 가져옴 ㅎㅎ

맞벌이인데 남편한테 내 수입 주고 난 걍 남편한테 용돈 받아서 씀 그게 편한거같음 남편도 좋아하는거 같고

매일매일 같이 붙어있는데도 질리지도 않고

누군가를 위해 매일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는게 이렇게 하나도 안힘들고 행복한건지 첨알앗다

빨리 결혼해라 와붕이들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