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yxl에서 리아가 성공한 사람들 다
어느정도 변태끼가있다. 대표님도 변태다. 라고 멘트 날렸는데
그때 보성이 그 멘트 받을 준비가 안돼있더라.
걍 정색하면서 '갑자기?' 이런식으로 반응하던데
광대 마인드 장착한 사람이라면 얼씨구나 하고 받았을 멘트다.
자기를 희화화해서 웃길 수 있는 기회니까.
보통 개그맨들은 이렇다.
누가 돼지 같다고 인신공격하면
올타쿠나 저팔계 흉내로 받아친다.
클럽에서 여자한테 까인 에피소드 폭로하면
마치 준비한 것 마냥 당시 본인 상황을 비굴하게 재연한다.
걍 공식이다. 밑밥 깔고 받아주고.
요즘 개그맨들 나오는 유튜브 아무거나 봐도 저런 식이다.
꼽주는 사람. 그걸 받아서 살리는 사람.
꽁트 같은 상황을 만드는 사람. 그 안에서 노는 사람.
걍 개그공식이다. 심지어 대본도 다 그런 식이다.
변태다 라는 멘트가 주어지면 변태라는 멘트를
받은 사람이 광대가 되어 그 멘트를 살리는 거.
응. 맞아. 나 변태. 겨드랑이충이야.
에블바디 풋유어 핸즈업.
(손들고 있는 김푸를 바라보며) 아 ㅅㅂ 너 말고
뭐 이런 식으로 대본이 나온다.
요즘 대중들 다 알지만 알면서도 웃는다.
분위기를 그렇게 형성하니까.
그리고 그 분위기를 주도하는 게
그 실연자의 마인드! 광대마인드다.
염보는 자기를 희화화할 수있는 재료가 넘친다.
얼굴 . 몸 비율. 그 간 쌓아 온 여러 캐릭적 설정 등.
걍 염보가 광대 마인드만 장착해도 할 수 있는게 많다.
롤 같은 게임할 때도 유독 민감하던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ㅈㄴ웃길 수 있는 턴이 주어졌는데 그걸 정색하더라.
그 정색하는 상황이 웃긴 거 라는 판단은
예전 커뮤식 인방감성이고.
걍 자기가 멍청한 표정 지으면서 타짜 아귀빙의 한번 하면
되는 걸 그 걸 시도해 볼 마인드 자체거 없더라.
걍 좀 내려놨으면...
ㅈㄴ 웃긴 재료들이 다 모여있는 몸뚱이랑 얼굴이랑 성격인데
왜 그걸 방치하는지... 아깝다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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