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의 불안한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토목공사가 필요했고
여전히 남인의 북벌론에 대해 정조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여러 명분들이 모여 수원화성이 건축되게 됨

여러가시 설(수원천도설, 정조요양설)들이 있지만 그냥 단순히

당시 정적인 노론에 대한 왕권의 지엄함을 과시하기 위한 건축물로 생각됨.
수원화성에 따로 정조의 친위군대인 장용영을 주둔시켜 상시 훈련하며 군사력을 과시했고
그다지 수비에 능한 산성이 아님에도 수많은 화포시설을 만들고 신하들 모아다 놓고 
불꽃놀이(?)를 하는 식으로 겁을 주었다고 함.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당시 정조가 얼마나 불안했으면 이런식으로 국력을 소모해가며 전쟁 수비와도
크게 관련없는 성을 건조했을까 싶지만 이 성을 건축하면서 소현세자가 청에서 가져온
과학서적들의 기술(거중기 같은)을 조선이 섭렵하고 중축 과정에서 많은 백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경제를 발전시켰다는 의의가 있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