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는 순위 아니고 그냥 무작위로 뽑은거
귀신 안나오거나 안무서우면 안뽑았음.
11. 주온 (1999, 시미즈 다카시)
J 호러의 자존심 주온. 누구는 단순 무서움만 놓고보면 젤 무섭다는데 난 그정돈 아니었지만 그래도 J 호러 특유의 기괴한 연출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음.
22. 디 아더스 (2001,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대놓고 놀래키지 않으면서도 우아하게 공포감을 자아내는 훌륭한 고급 고딕 호러. 후반부 반전은 좀 뻔하긴 해도 볼 만 했음.
33. 장화, 홍련 (2003, 김지운)
반전 진짜 못맞추는 편인데도 반전이 예상이 갔던 몇 안되는 영화. 그렇지만 점프스케어도 무섭고 음악이 무척 애잔해서 기억에 남는... 김지운 감독 작품 중 최상위권인듯.
44. 셔터 (2004, 반종 피산다나쿤)
일본 공포물들의 클리셰 답습이지만 그래도 무섭긴 무서웠음. 감독이 창의성은 없어도 모방하는 능력은 좋은듯.
55. 샴 (2007, 반종 피산다나쿤)
셔터 만든 감독이 만든건데, 이것도 초중반은 상당히 셔터스럽게 가다가 후반 반전 스릴러적인 요소가 첨가되어서 셔터 재밌게 본 분들은 이것도 보시길 추천드림.
66. 여고괴담 (1998, 박기형)
일본에 주온 링 시리즈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여고괴담 시리즈가 있다! 엄청 무섭진 않은데 내용이 있고 나름 시사하는 바도 있어서 재밌게 봤음.
77. 여우령 (1996, 나카타 히데오)
일본 호러물 중 갠적으로 원탑이라 생각하는 링을 만든 감독의 데뷔작. 이 감독 특유의 기분 나쁘고 기괴한 느낌을 선사하는 연출이 이 영화에도 잘 살아있음. 난 이거 되게 무서웠다;; 강추!
88. 하나코 (1998, 츠츠미 유키히코)
청소년용이라 앞에 여우령 급으로 무섭진 않아도 나름 그당시엔 무서웠을 법한 또다른 J 호러 시조새. 이건 강추까진 아니고 그냥. 시간이 남으면 보셈.
99. 인시디어스 (2010, 제임스 완)
초중반까진 진짜 무섭던데 후반부가 많이 아쉬운 영화. 내용은 그냥 뻔해도 깜놀씬들 상당히 좋았음.
1010. 컨저링 (2013, 제임스 완)
이 영화는 너무 유명해서 그냥 패스. 다들 봤겠지 뭐.
1111. 착신아리 (2004, 미이케 다카시)
전화벨 소리 들릴때마다 몰려오는 공포감이 상당했으나 많은 호러물들이 그렇듯 엔딩이 좀 후짐.
1212. 거울 속으로 (2003, 김성호)
당시 기준으론 상당히 기발했나봄. 할리우드 수출까지 해낸 작품. 막 엄청 무섭진 않아도 스토리도 있고 재밌었음.
1313. 디 아이 (2002, 옥사이드 팽)
스토리가 좀 엉성하지만 나름 무섭게 봤음. 이것도 시간나면 보고 강추까진 아님.
1414. 나이트 테러 (2017, 데미안 루그나)
점프스케어가 되게 예측이 안되는 타이밍에 터져서 ㅈㄴ 벌벌 떨면서 봤음.
1515. 폰 (2002, 안병기)
이것도 상당히 무서움.. 첨엔 협박범이 전화걸어서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인가 했는데 후덜덜...
1616. 더 로드 (2003, 장 바티스트 안드레아)
상당히 추천하는 저예산 웰메이드 로드무비. 적당히 무섭고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지만 엔딩이 좀 아쉽긴 했음.
1717. 바바둑 (2014, 제니퍼 켄트)
공포영화 중에서 굉장히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웰메이드 심리 호러. 엄마의 심리를 공포심과 잘 연결지어서 재미에 좋은 작품성까지 겸비하고 있음. 강추함.
1818. 불신지옥 (2009, 이용주)
이것도 진짜 강추하는 웰메이드 오컬트 호러. 갠적으로 21세기 한국 오컬트는 곡성이랑 불신지옥이 투탑이라 생각함.
1919. 살인 소설 (2012, 스콧 데릭슨)
초반에 서양 호러치고 기괴하길래 좀 기대하고 봤는데 기대만큼은 해낸 수작. 갠적으로 컨저링 보다도 좀 더 무서웠음.
2020. 기담 (2007, 정범식)
무섭기도 하지만 되게 슬펐던 한국 공포영화임.. 장화, 홍련이랑 함께 가장 슬픈 K 호러 인거 같음.
2121. 더 위치 (2015, 로버트 에거스)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빼어난 오컬트 데뷔작. 난 아리 애스터 유전보다도 이 작품을 좀 더 좋아함. 강추.
2222. 곡성 (2016, 나홍진)
특유의 미스터리하면서도 강렬하고 무서운 K 호러중 단연 최고의 완성도라 생각함.
2323. 링 (1998, 나카타 히데오)
J 호러 원탑 꼽으라면 난 1초도 고민 안하고 이거 고름. 안타깝게도 이 영화로 인해 수많은 처녀귀신 아류작들이 탄생되긴 했지만... 나카타 히데오 특유의 그 기괴하고 무서운 연출은 이후로 다른 어떤 호러물도 흉내 못내고 있음.
2424. 유전 (2018, 아리 애스터)
전반부는 지루했지만 후반부 덕에 상당히 무서움을 느끼고 대만족 했던 몇 안되는 21세기 오컬트 호러. 이것도 워낙 유명해서 많이들 봤겠지..
2525. 제인 도 (2016, 안드레 외브레달)
가볍게 즐기기 좋은 심령 호러물인듯. 나름 무서웠음.
2626. 위자 저주의 시작 (2016, 마이크 플래너건)
여자애가 연기를 ㅈㄴ 무섭게 잘해서 점프스케어도 더 설득력있게 무서웠던거 같음. 이것도 가볍게 보기 좋은 공포영화.
2727. 1408 (2007, 미카엘 하프스트롬)
클리셰 범벅이지만 이것도 재미는 있었음. 그냥 시간 나면 보셈.
2828. 스마일 (2022, 파커 핀)
이것도 그냥 클리셰 범벅ㅋ 그래도 점프스케어에 깜놀하는건 여전하더라.
2929. 환생 (2005, 시미즈 다카시)
단순히 놀래키는걸로만 승부를 본 호러 개많은데 이건 아니었음. 주온 감독껀데 감독이 나름 새로운 시도를 해본듯.
3030. 악이 도사리고 있을 때 (2023, 데미안 루그나)
곡성 느낌 낭낭하게 나는 아르헨티나 오컬트 호러물. 고어스러운 극단적인 장면도 많아서 비위 약한 분들한테는 비추하지만 내가 곡성 재밌게 봤다하면 완전 강추드림. 최근에 나온 호러물중에 젤 재밌게 본 듯.
* 알 포인트는 내가 노잼으로 봐서 안넣음. 지극히 주관적으로 뽑은 30편이었으니 참고하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