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6월, 미국에는

매우 특별한 손님이 왔는데

바로 영국의 국왕

조지 6세였다.

조지 6세의 미국 방문은

영국의 왕이 미국에 최초로 왔다는

것에서 이미 의미있는 사건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미국과 영국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기도 했다.

당시는 2차 세계대전 발발 3개월

전으로 긴장감이 흐르던 시점으로

미국과 영국은 연합을 원했으나

미국 국민들은 1차 세계대전 때

피해를 입은 것과

영국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미국이 전쟁에 대해서 어떠한

스탠스도 취하지 않기를 원했다.

때문에 이 방문은 영국과 미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증명해 

국민들의 마음을 돌린다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었다.

때문에 조지 6세는 그의 아내인

엘리자베스 왕비와 함께

많은 일정을 소화했는데

그중에는 루스벨트 대통령과의

소풍도 있었다.

그리고 소풍을 하던 중 루스벨트 대통령이 계획한

소풍의 하이라이트가 있었는데

바로 핫도그였다.

영국 왕실이 핫도그를 먹는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게

목적이었던 루스벨트는 

작전을 시작했다.

이건 어떻게 먹는 거죠.

아 

손으로 잡고 입에 넣어

계속 욱여넣으면 됩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그냥

포크와 나이프로 먹을게요.

당신은...

(조지 6세)

에?

그렇게 영국 왕 최초로 핫도그를

맨손으로 먹은 인물이 탄생한 것이었고

이 사실은 기자들에게 전해져

신문에 실리게 된다.

(사진은 찍히지 않음)

그리고 이를 본 국민들은

실제로 영국에 대한 반감이 줄어들었고

이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이 영국을 지원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로 이어지게 된다.

이와 더불어 루스벨트의 계획을 완벽히 이행한

조지 6세는 

2차 세계 대전 때 나라를 지킨

위대한 국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