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부부 사건 >
이 일은 M 아파트의 112동 808호에 사는 금술이 좋은 40대 부부가 겪은 일입니다.
이 부부는 자식이 없었는데, 웃음소리가 끊기는 날이 없을정도로 사랑이 넘쳤다는게 동네사람들의 증언입니다.
1401호 남편이 죽은지 일주일째 되는 날 저녁이였습니다.
그 날도 다른날과 다름없이 부부는 안방에앉아 TV를 보면서 이런저런이야기를하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어느덧 밤은 깊어갔고 부부는 잠자리에 누웠는데, 남편이 입을 열었습니다.
"나 오늘 1301호 여자를 봤는데 나를 알더라구. 808호에 살지 않냐면서 인사를 하길래 얼떨결에 인사는 받았는데~
그 여자가 나를 어찌알았지? 나한테 관심이라도 있나 ~?"
라며 웃으면서 말하더랍니다. 순간 아내는 둔기로 뒷통수를 맞은 느낌을 받았다고합니다.
이미 아내는 1401호 남자의 죽음에 1301호여자가 있었다는 괴담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기때문입니다.
그 당시 아내는 그건 그냥 괴담일 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남편의 입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불안해졌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얼굴이 백지장이 되어버리자 괜한 이야기를했다며 , 아내를 달래주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잠을 청할 수 없었습니다. 불안한 기운이 온몸에서 떠날줄을 몰랐으니까요.
계속해서 잠자는 남편의 가슴에 귀를 대고 숨을 잘 쉬고 있는지 확인해 볼 뿐이였습니다.
그렇게 반복하는동안 시간은 흘렀으며, 아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느새 남편의 가슴에 귀를 댄채로 잠이들었습니다.
시간이지나고 아내는 깜짝놀라며 눈을떴고, 반사적으로 남편의 심장에 귀를 갖다대보았습니다.
나쁜예감은 항상적중하듯 남편의심장은 멈춰있었습니다.
아내는 놀라서 고개를 들어 남편얼굴을 쳐다보았고, 남편은 두눈을 크게뜬채로 허공만 쳐다볼뿐 말이없었습니다.
아내는 경악에 찬 목소리로 울부짓으며 남편을 흔들어보았지만 대답이없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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