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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Minerals : 105,571,382 / Level : 원수 원수
2025-08-16 11:44:49 (2시간 전) / READ : 7

    친구 어머니는 사주를 봐주기도 하시지만,

    팔자 타령에 속답답한 손님들 상대도 해주신다고 해요.

    그 날도 주말이라

    친구가 잔심부름차 가게에 갔는데

    날씨가 짖궂어서 그런지 손님 하나 없었대요.

    친구 혼자 음료수 꺼내마시고 있는데

    '딸랑~'

    거리며 문 여는 소리가 들리더래요.

    이제 갓 입학한 대학교 새내기 같은 복장의 여학생이

    "저 장사 안하나요?"

    하길래 친구가

    "아뇨아뇨 ~ 들어오세요.

    차 한잔 먼저 드릴게요"

    하고 친구는 어머니께 손님 오셨다 말씀드리고

    손님을 사주봐주시는 테이블로 안내해드렸대요.

    친구어머니가 먼저

    "날씨가 참 짖궂죠?

    원래 이런 날 마음이 더 심란한 법이죠"

    라고 했더니 여학생이

    "무서워서..

    저는 무서워서 사주보는거 싫어해요.

    그냥 어딘가에 하소연이라도 하면 좀 편해질까 해서요..

    저한테 뭔가 말씀해주시지말고 들어주세요.."

    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어머님은 알겠다 했고 여학생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얼마 전 동생이 사고로 죽었어요.

    제가 좀 더 동생을 붙잡아 두지 못한게 한이 맺혀요.

    동생이 언젠가부터 아버지 몰래 차를 들고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더라구요.

    그 날도 아버지가 주무시자마자 몰래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몰래 따라나가서 아파트 1층에서 다퉜어요.

    고등학생인데,

    무면허로 걸리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면허도 없는 동생이 도대체 운전을 어떻게 한다는건지..

    화도 나고 그래서 악착같이 따라가서 말렸어요.

    그렇게 10분정도 이야기했나..

    동생이 더 이상 못기다린다면서 차 쪽으로 가더라구요.

    저는 열쇠를 뺏어서 계단으로 뛰어올라갔어요.

    제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려는데

    동생이 따라와서 열쇠를 뺏어 달아나더라구요.

    아파트 입구를 벗어나 주차장쪽으로 뛰던 그 순간.

    오토바이랑 부딪혔어요.

    바로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갔지만

    제대로 된 응급처치 한번 못해보고 죽었어요."

    라고 여학생의 긴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음..동생이 힘들어하겠네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본인도 어찌 죽었을지 모를 수도 있겠네요.

    동생이랑 본인 생년월일시 라도 알려줘 볼래요?"

    그러자 여학생이

    "동생을 좀 더 붙잡아 뒀더라면..

    그랬다면 안 죽었을텐데..

    진작 아버지께 말씀 드렸을텐데.."

    라고 말하더니 한참을 울다가

    생년월일시를 불러주더랍니다.

    어머님이 이것저것 보시는데 여학생이

    "안들을래요.

    그냥 말하고 나니까 속 시원해요.

    부적같은건 안주시나요?"

    라고 했고 , 어머님은

    "네.. 여기선

    부적을 쓰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그저 인생상담이라 보시면 되겠네요.

    그런데 혹시 잠자리가 많이 불편하진 않으세요?

    혹시나 많이 힘들면 종교의 힘을 빌려봐도 괜찮은데.."

    라고 했는데 여학생은 이제 갈게요 라는 인사만 남긴채

    돈을 지불하고 가버렸습니다.

    듣고잇던 친구가

    "엄마 저 여학생 불쌍하다.

    그러게 진작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혼자 어떻게 해결하겠다고.."

    라고 했더니 어머님이

    "쯧쯔..

    얼마나 황당할꼬..

    쯧"

    라고했고 친구가

    "그렇지 ~ 자기 동생이 갑작스레 죽었으니.."

    라고했더니 어머님이 고개를 흔들며

    "아니..

    그 남동생이 얼마나 황당할까 ..

    저 여학생이 붙잡지 않았으면 사고 당하지 않았을수도.."

    라고 하더랍니다 .

    그 여학생 그 해 운세에도

    그녀의 남동생 그 해 운세에도

    사고수나 사망에 대한건 없다 하셨대요.

    동생의 팔자에 그 여학생이 개입한 꼴이 되어버린거죠.

    "혹시 모르지..

    그 오토바이 운전사가 죽을 팔자였는데

    그걸 그 동생이 뒤집어 썼을수도..

    저승사자님께서 사람을 잘못 데려갔을지

    누가 알겠어..

    오토바이 운전사 사주를 보면 좋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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