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 속, 오래된 나무들 사이에 흉가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흉가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귀신이 나온다고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어느 날, 호기심 많은 청년들이 그 흉가에 들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청년들은 흉가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었지만, 실제로 흉가에 가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흉가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용기를 내어 흉가로 향했습니다.
흉가에 도착하자, 으스스한 분위기가 청년들의 마음을 옭아매었습니다. 오래된 나무들은 마치 흉가를 지키는 수호자처럼 서 있었고, 바람은 흉가의 창문을 두드리며 괴상한 소리를 냈습니다. 청년들은 조심스럽게 흉가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흉가 안은 어둡고 먼지가 가득했습니다. 천장에는 거미줄이 쳐져 있었고, 바닥에는 낡은 가구들이 널려 있었습니다.
청년들은 흉가를 둘러보며 밤에 들었던 이야기들을 떠올렸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흉가에서 밤마다 여자의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했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귀신이 나타나 사람들을 괴롭힌다고 했습니다. 청년들은 흉가 안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꼈지만,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흉가를 꼼꼼히 살펴보았지만, 특별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방은 흉가의 가장 안쪽에 있는 방이었습니다. 청년들은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방 안에는 낡은 책상과 의자가 놓여 있었고, 벽에는 액자가 걸려 있었습니다. 청년들이 액자를 자세히 살펴보니, 액자 속에는 젊은 여자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여자의 눈은 마치 살아 있는 듯 빛이 났고, 청년들은 여자의 사진을 보며 소름이 끼쳤습니다.
갑자기, 흉가 안에 정적이 감돌았습니다. 청년들은 숨을 죽이고 주위를 살펴보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액자 속 여자의 눈이 움직였습니다. 여자의 눈은 청년들을 응시하고 있었고, 청년들은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렀습니다. 순간, 여자의 사진이 액자에서 떨어져 나왔습니다. 여자의 사진은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고, 청년들은 흉가에서 재빨리 도망쳐 나왔습니다.
청년들은 흉가에서 무엇이 있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흉가에 숨겨진 비밀은 여전히 그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흉가의 이야기는 그들의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졌고, 흉가는 다시 한번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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