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중딩때 있었던 일임
나는 겨울에 잘때 이불을 항상 두껍게 덮고 자는 습관이있음
무거운 이불이 날 누르는게 뭔가 더 포근하고 안정되는느낌
그래서 겨울엔 항상 이불을 2개 덮고잠. 겹쳐서
그날은 토요일 낮이었는데 CA끝나고 집에와서 낮잠자려고 침대에 누웠음
윗이불은 연두색이고 아랫이불은 하얀색임
내가 점심먹고 잠들어서 저녁쯤에 깼거든?
근데 집에 아직 아무도 안들어온거임
그런가보다 하고 내방에서 나와서 물마시고 거실로 나갔는데
거실 베란다에 흰이불이 바닥에 덩그러니 놓여있는거임
마치 누가 이불을 두르고있다가 베란다에서 떨어뜨려놓은거처럼
저 이불이 왜 저기있을까 하고 생각하던중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음
저 흰이불은 내가 덮던 이불2개중에서 아랫이불 인거임
놀라서 내방가보니 역시나 내 방에는 연두색이불 단 하나밖에 없었음
그날 이후로 나는 한동안 잘때 내방문을 잠그고 베란다도 잠그고 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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