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베트남 마지막 총참모장의 정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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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
2025-08-08 00:58:30 (2시간 전) / READ : 19

응우옌 흐우 한 (Nguyễn Hữu Hanh) 준장,
남베트남의 군인으로 남베트남군 최후의 총참모장(합참의장)이었다.

사이공 함락 당시 도망간 다른 장성들과는 다르게
흐우한 준장은 참모본부에 끝까지 혼자 남아서 총참모장으로 자동 인수인계 되었으며

남베트남군 전 부대에 투항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흐우한 준장이 도주하지 않고 남았던 이유가 있었는데.....

그는 바로
북베트남의 간첩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흐우한 준장의 숙부, 응우옌 떤 타인 (Nguyễn Tấn Thành)은
공산주의자였으며

흐우한 준장 본인도 '
남베트남 정세에 미국이 개입한다'는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1963년 10월, 흐우한 준장의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흐우한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당시 흐우한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미토 시에 장례식을 치를려고 했으나....

미토 지역은 베트콩이 점령한 상태였으며 남베트남군 장교인 그가 장례를 제대로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흐우한은 베트콩과 휴전을 협상하여 아버지의 장례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고

흐우한의 효심에 감격한 베트콩들은 그의 삼촌을 통해 설득을 시도했으며

설득에 넘어간 흐우한은 '샛별' (Sao Mai)이란 코드명을 받고
북베트남 간첩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남베트남이 패망한 이후에도
재교육수용소에 끌려가지 않았으며
베트남 조국 전선 중앙위원회 위원직을 역임하다가 2019년 9월 25일,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결론)
남베트남 장성 중 북베트남 간첩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