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코인마켓캡
전날 급락했던 밈 코인 시장이 강력한 반등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들이 하루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세 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한국시간 6일 오전 6시 4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0.1663달러로 24시간 동안 8.66% 상승했다.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0.00000915달러로 8.39% 상승했고, 페페(Pepe, PEPE)는 8.64% 올라 0.00000575달러를 기록했다. 공식 트럼프(Official Trump, TRUMP) 토큰은 12.04% 급등해 7.96달러, 봉크(Bonk, BONK)는 12.03% 상승한 0.00001232달러를 나타냈다. 밈에코시스템을 상징하는 플로키(Floki, FLOKI)와 도그위프햇(Dogwifhat, WIF) 역시 각각 10.79%, 15.08% 상승했다.
이 같은 반등은 전일 미국 증시의 동반 상승과 위험자산 전반에 걸친 매수세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며 투자심리를 개선했고, 밈 코인 시장에서도 과도한 매도세 해소 후 숏 포지션 청산이 집중됐다. 특히 트럼프 관련 토큰과 봉크, 페페 등은 단기 차익 실현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세가 여전하다. 도지코인은 15.38%, 시바이누는 11.64%, 페페는 19.75%, 봉크는 18.28% 하락해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락의 원인이었던 레버리지 청산과 유동성 위축이 단기적으로 완화됐을 뿐, 밈 코인의 중장기 추세 반전으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반등을 “단기 기술적 회복”으로 평가하며, 비트코인 및 주요 알트코인의 방향성에 따라 밈 코인 가격이 다시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온체인 데이터상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투자자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라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꼽힌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거래량 유지와 시장 유동성이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경우 밈 코인 전반에 추가 상승 여력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반대로 시장 변동성이 재확대될 경우, 밈 자산은 다시 급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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