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은 주말 동안 제한된 변동 속에서 11만 1,000달러 부근 저항에 가로막히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대형 알트코인 역시 대부분 약보합권에 머물며 시장 전반이 관망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초 11만 6,0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연속 금리 인하 발표 직후 10만 6,500달러 아래로 밀려난 뒤 11만 1,500달러까지 반등했다가 다시 11만 1,000달러 돌파에 실패하며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반응은 약했고, 단기 반등 시도 이후 매수세가 둔화되면서 강한 상방 동력 확보가 어려운 모습이었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2조 2,000억 달러 수준이며, 시장 내 점유율은 58%로 유지되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은 대체로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ana, SOL), 도지코인(Dogecoin, DOGE), 트론(TRON, TRX), 카르다노(Cardano, ADA), 스텔라(XLM), 수이(Sui, SUI)는 소폭 하락했다. 

반면,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 체인링크(Chainlink, LINK), 아발란체(Avalanche, AVAX)는 미미하나마 상승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소폭 증가해 3조 8,000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시장은 주요 거시 이벤트 이후 재료 소화 구간에서 방향성 탐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