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이 단기 저점을 잡고 이후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마지막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23일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스탠다드차타드(SC)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기존에 SC는 비트코인이 올해 3분기 13만50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단 비트코인이 단기 저점을 형성할 수 있다는 방향으로 기존 전망을 바꿨다.
두 보고서를 모두 작성한 제프리 켄드릭 SC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필연적(inevitable)”이라며 “단 향후 비트코인은 저점을 형성한 후 다시 반등을 시작할 것이며 이 저점이 바로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시점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 전망에 대해선 “비트코인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12만6198.07달러)는 기존 전망치에 어느 정도 부합했지만 매크로 우려가 커지면서 예상만큼 높이 올라가진 못했다”며 “특히 지난 10일 미·중 무역 갈등 우려로 가상자산시장 전반적으로 대규모 매도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SC는 비트코인이 단기 하락한 후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한 근거로 금과 비트코인 간 자본 유입 비교를 들었다.
금 선물은 최근 한때 트로이온스당 4400달러 가까이 상승했으나 22일(현지시간) 12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4000달러 초반대까지 다시 밀렸다.
금이 약세를 보일 때 비트코인에선 다시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비록 이후 다시 하락했지만 향후 금에서 가상자산으로 주도주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게 켄드릭 연구원의 평가다.
뉴스 본문 링크 ㅡ https://www.mk.co.kr/news/stock/11449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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