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전기전자/IT부품 양승수]
삼성전기(009150): 랙 스케일 아키텍처의 또다른 주인공
- ‘26년 영업이익 추정치 7.6% 상향과 글로벌 Peer 멀티플 상승을 동시에 반영, 적정주가를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14.3% 상향
- 당사 추정 3분기 영업이익(2,512억원)은 최근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2,447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 역시 서버 중심 평년 대비 견조한 수요 흐름 지속 전망
- 동사의 핵심 제품군인 MLCC와 FC-BGA 모두 업사이클의 초입에 진입함에 따라, 점진적인 실적 레버리지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시점
-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중 확대가 유효한 구간으로 판단
[MLCC] : 짙어지는 AI
-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높은 가동률이 예상
- 이는 계절적 영향을 크게 받는 IT 부문과 달리, AI 서버와 전장용 등 고부가가치 MLCC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 특히 GB200/GB300 NVL72와 같은 랙 스케일 구성은 랙 내부에 다수의 보드와 복수의 전력 변환 계층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기존 AI 서버랙 대비 MLCC 사용량이 의미 있게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
- 내년부터는 AWS, AMD 등 주요 AI 가속기 업체들의 서버랙 구성 역시 랙 스케일 구조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AI 기반 MLCC 수요 증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
- 이미 가동률이 풀가동 수준에 근접해 있는 만큼, 내년에는 AI용 MLCC가 공급 부족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FC-BGA] : 호재 지속
- 동사의 서버용 CPU FC-BGA 주요 고객사는 내년부터 랙 스케일 출하를 본격화하며 자체 개발 CPU를 적용할 계획
- 이에 따라 현재는 AI 가속기향 제품 공급이 없으나, 내년부터는 랙 스케일 제품에 동사 FC-BGA가 일부 공급될 가능성이 높음
- 특히 해당 고객사가 OpenAI와 다년간의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한 점을 고려하면, 기존에 강조해온 ASIC 수요에 따른 업사이드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이는 동사에게 의미 있는 변화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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