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현재 3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943달러까지 폭등할 수 있다는 초강세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이는 글로벌 결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유동성 공급 축소가 맞물릴 때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9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다이애나는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가 밝힌 전망을 근거로 XRP의 ‘핵폭탄급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갈링하우스는 향후 5년 내에 XRP가 국제 송금망 스위프트(SWIFT)의 연간 1.5경 달러 규모 결제 흐름 중 14%를 점유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경우 약 210조 달러 규모의 결제 흐름이 XRP와 연결될 수 있으며, 단 일부만 유동성 풀을 거치더라도 전례 없는 가격 상승이 촉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이애나는 또한 XRP가 SWIFT 외에도 DTCC의 3경 달러 규모 결제망, 미·일 은행들의 37.5조 달러 예금, 비자·마스터카드·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26조 달러 규모 결제 인프라와 연계돼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토큰화 시장의 급성장을 XRP의 핵심 기회로 지목했다. 글로벌 결제 흐름 530조 달러 중 단 1%만 점유해도 XRP 가격은 약 96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유효 유통량이 56억 개로 제한되는 유동성 스퀴즈(squeeze) 상황에서는 943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만약 XRP가 943달러를 찍는다면 이는 3만% 이상의 폭등을 의미하며, 시가총액은 약 56조 2,000억 달러로 전 세계 1위 자산에 오르게 된다. 다만 이는 비트코인과 금이 현재 수준에서 큰 성장을 보이지 않을 경우를 전제로 한다.
현재 XRP는 3.0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3.6%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7%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3달러 지지선이 다음 돌파의 관건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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