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5일간 좁은 박스구간(11만~11만3000달러)를 오가면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플은 2주일 여만에 3달러에 재진입했다.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20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 하락한 11만1465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달 14일 12만달러를 반납한 뒤 11만달러대를 횡보하는 가운데 지난 5일부터는 11만달러~11만3000달러 좁은 구간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장 내 점유율(도미넌스)은 58.15%로 집계됐다. 지난 4일 58.77%를 기록한 뒤 이날까지 하락세가 이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한 가운데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는 의미다.
이더리움은 0.13% 내린 4312달러, 리플은 1.02% 하락한 2.9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4200~4300달러대를 횡보하고 있다. 리플은 지난달 28일 이후 약 2주만인 전날 오후 6시께 3달러를 재진입했다. 리플 반등은 리플이 스페인 은행 대기업 방코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타리아(BBVA)에 디지털 자산 보관 기술을 제공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대비 변동폭이 큰 알트코인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미국 연간 고용 증가 폭이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 우려가 커졌지만 오는 16~17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기준금리가 이달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은 91.8%, 0.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은 8.2%로 반영했다.
가상자산 투심을 읽을 수 있는 ‘공포와탐욕지수’는 전날(42)보다 오른 44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0부터100사이를 나타내며 숫자가 커질수록 투심이 과열됐다고 해석한다.
리플이 다시 달리네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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