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Justin Sun)이 설립한 레이어1 블록체인 트론(TRON)이 최근 한 달간 모든 블록체인 중 가장 많은 수수료 수입을 기록했다고 디파이언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립토 분석 플랫폼 난센(Nansen)에 따르면 트론은 30일간 2억6700만건 거래를 통해 5670만달러 수수료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4900만건 거래로 4433만달러 수수료 매출을 올린 이더리움을 28% 웃돌았다.
토론은 연간 수수료 매출에선 여전히 이더리움(10억6000만달러)과 솔라나(9억1700만달러)에 뒤진 6억6950만달러 수준이다. 트론은 최근 크라켄(Kraken) 증권형 토큰 ‘xStocks’와 통합하고, 다양한 PayFi(결제 기반 핀테크) 기업들이 트론에 합류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론DAO 측은 “현재 수익은 주로 프로토콜 레벨 디파이보다는 스테이블코인 대량 전송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론은 미국 상무부 공식 경제 지표 발행 수단으로도 활용되며 공공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트론을 둘러싼 논란도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주도하는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은 최근 저스틴 선이 보유한 500만개 이상 WLFI(약 9500만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는 지갑을 블랙리스트 처리했다. 해당 지갑이 중앙거래소 HTX로 약 100만달러어치를 전송한 것이 이유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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