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감정을 지닌 인조인간 ‘기프티아’는 태어날 때부터 수명이 정해져 있다.
주인공 츠카사는 기프티아 회수 업무를 맡게 되고, 그곳에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기프티아 ‘아이러’와 파트너가 된다.
서로를 알아가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끝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이 두 사람을 더욱 애틋하게 만든다.

〈플라스틱 메모리즈〉는 사랑과 이별이 동시에 다가오는 관계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지를 묻는다.
결말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웃으며 보내려는 두 사람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작품은 단순한 SF 로맨스가 아니라,
‘끝이 있다는 것’이 오히려 사랑을 더 빛나게 만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보고 나면,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의 시간을 더 아끼고 싶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