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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 here if you'd like to learn how.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오랜만에 다시보았다 : 만화애니 - 와이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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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오랜만에 다시보았다

Minerals : 2,800,543,850 / Level : 중장 중장
2025-09-08 00:18:11 (24시간 전) / READ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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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는 10살 소녀 치히로와 그녀의 부모가 새 집으로 이사하던 중에 우연히 들른 신비한 세계에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립니다. 


    1. 등장인물을 소개하겠습니다 

    1. 치히로 : 10살 소녀로 부모와 함께 새집으로 이사하던 중 신비한 세계에 빠지게 됨. 부모가 돼지로 변해버리고 자신은 목욕탕에서 일하게 됩니다.

    치히로의 부모는 돈이면 다 해결된다는 물질 만능주의 모습을 보이고 탐욕스럽고 욕심 많은 현대인의 모습을 비유하는 듯합니다.  

    2. 하쿠 : 치히로를 도와주는 수수께끼의 소년으로 사실 강의 정령입니다. 유바바의 부하로 일하고 있지만 치히로와 함께 유바바의 마법을 벗어나려고 합니다.

    원래 하쿠는 강이 메워지고 아파트가 들어서서 갈 곳이 없어지자 마법의 힘을 얻기 위해 유바바의 제자가 되었고 그의 앞잡이가 되었습니다.



    3. 유바바 : 목욕탕의 주인으로 거대한 마녀입니다. 인간을 싫어하고 돈과 권력에 눈이 먼 탐욕스러운 인물입니다. 마치 우리 현재 살고 있는 현대인들처럼 말입니다. 

    4. 제니바 : 유바바의 이란성쌍둥이 언니입니다. 이모 유바바와 달리 검소하고 친절한 사람이다.

    5. 노페이스 : 센이 목욕탕에 들어오라고 하여 목욕탕에 들어온 신비한 존재 얼굴은 검은 가면을 쓰고 있으며 몸은 흰색 옷과 같습니다. 센이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어 첸에게 관심이 있지만 센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센에게 관심을 보이려고 돈과 음식을 주지만 센은 관심 없고 다른 사람들이 카오나시에 빠져 괴물로 변하는 존재입니다. 사람들의 욕심을 이용하여 혼란을 일으키며 치히로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그녀를 따라다니며 성장합니다.

    6. 강의 신: 처음 등장 했을 때 엄청난 악취와 오물을 뒤집어쓴 모습으로 등장한다. 오물의 신인줄 알았지만 결국 인간이 자연을 훼손한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인물인거 같습니다.


    2. 오락성과 예술성 

    중반부터 노스페이스와 오물신이 나오면서 인간의 탐욕과 욕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유바바의 권력지향, 돈을 모시는 상황에서 어딘가 신의 세계가 아닌 인간세계를 그대로 보인다

    등장인물들이 서로 도와서 문제를 해결하며 어린 센을 빗대어 현대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듯하다.

    돈과 명예와 권력이 모든 것이 아니라 우정과 신뢰 사랑이 결국 현대 사회를 지탱할 수 있는 힘이라고나 할까? 

    영화 장면에서 나오는 화려한 색채와 일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문화등도 자세하고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이  즐겁습니다.


    3. 명대사 

    제가 뽑은 가장 좋은 명대사는

    제니바가 말하기를 "자신의 이름을 소중히 하렴"

    이 말은 본인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 이름이 없는 것은 본인이 정체성이 없거나, 본인의 특성이 없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 영화에서 처음에 치히로에게 이름을 바꾸는 것부터 나온다. 유바바가 치히로에게 센이라는 이름을 주었다.

    그럼 그 사람은 과거가 없어지고 현재의 목욕탕에서 허드렛일 하는 센만 남는 거와 마찬가지입니다


    4. 제목의 번역에 대한 일본 문화

    이 영화의 제목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다 

    행방불명은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는 말이다 

    하지만 행방불명의 일본어로 해석을 하자면 行方不明 이렇게 해석이 된다 

    하지만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일본어로 하면 千と千尋の神隠し

    윗글에서 밑줄 친 부분은 우리말로 해석하면 직역을 하면 신이 가리다(신이 데리고 갔다)

    일본사람들은 옛날 아이가 없어지면  부모의 마음을 조금 덜 아프라고 신이 데리고 갔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이를 잃어 버렸다라는 말을 神隠し 라는 사용하였다. 우리 말과 비슷한 언어가 없어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어느 번역자가 이걸 우리나라 말로 가장 가까운 해석은 "망태할아버지가 데려갔다" 정도 일 것인데, 이런 번역은 조금 어색하기 때문에 쓰지 않은거 같다.


    그래서 번역자들이 많은 고민 끝에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우리만 제목으로 되었다고 한다. 

    다른나라도 이와 비슷한 말이 없어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한다.  

     

    다섯째  영화의 음악도 아주 멋지고 감성적인데요. 조 히사이시가 작곡한 주제곡인 '언제나 몇 번이라도'는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면서도 귀에 감기는 멜로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단순한 어린이 영화가 아니라, 성장과 우정, 사랑, 존중 등 인간의 가치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치히로가 겪는 시련과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함께 성장하고 배우게 됩니다.

    저는 이 영화를 여러 번 봐도 질리지 않고, 매번 새로운 감동과 교훈을 얻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꼭 한 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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