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제3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자를 맞추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치열할 거라고 보는 부문인데요
일단 면면을 살펴보죠

1) 김명민 (내사랑 내곁에) 
 말도 많았던 대종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명민입니다. 루게릭환자연기를 위해 엄청나게 살을 뺀 투혼의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 때문에 빛을 크게 받지 못하다가 대종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2) 김윤석 (거북이 달린다)
 '추격자'로 작년의 거의 모든 국내영화제에서 주연상을 독식한 연기파배우죠. '거북이 달린다'도 혼자서 거의 이끌다시피 출중한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올해도 후보엔 많이 올랐는데 건진 건 없었네요.

3) 송강호 (박쥐)
 우리나라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자 흥행배우죠. '박쥐'에서 성기노출까지 감행한 서프라이즈한 연기력으로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올해는 춘사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4) 장동건 (굿모닝 프레지던트)
 '태극기휘날리며'에서 남우주연상 '인정사정볼것없다'에서 조연상을 받아 청룡상과 인연이 깊은 배우죠. 송강호와 함께 청룡상 조연상과 주연상을 모두 수상했던 후보자입니다. 아직 개봉중인 영화라서 핸디캡이 없잖아 있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하겠죠?

5) 하정우 (국가대표)
 하정우는 올해 열린 주요영화제에서 많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국가대표' 보다는 '멋진하루'란 영화로 2개나 받았군요. '국가대표'로는 부산영평상남우주연상과 춘사영화제에서는 남우주연상이 아니라 공동연기상이라는 이름으로 '국가대표' 주연배우들과 함께 받았습니다. 작년 '추격자'로 유력한 후보자였지만 김윤석의 독식으로 수상을 별로 못했는데 올해는 청룡영화상을 받을지 주목됩니다.